생활경제

그가 '면접'에 불참한 이유?

김희정 기자
2009-11-14 10:44:58

여전히 취업대란으로 북적이고 있는 요즘, 기업에서는 비실용적인 지원자들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유인즉슨 올해에도 ‘묻지마’ 지원을 하는 구직자들이 줄어들지 않은 까닭이다.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도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들을 선별하게 된다. 면접 대상자를 선별하는 심사 기준은 절대적일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적일 수도 있다.

만약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됐을 경우 ‘그냥 한번’이란 마음으로 지원한 구직자들 덕분에 절실한 입장의 구직자가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도 아까운 인재를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이에 실태를 파악하고자 구직자 627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경험과 사유’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7%가 ‘면접에 가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면접에 불참한 이유는?
응답자의 47.8%가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아져서’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업의 채용전형(면접/필기시험)에 가기 위해(42.7%)’라는 의견도 근소한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그 기업에 취업하고 싶지 않아서(51.1%)’라는 응답은 30대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20대(45.5%)와 40대 이상(55.0%)의 구직자들은 ‘다른 기업의 채용전형에 가기 위해’ 불참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은?
남성 구직자 47.2%, 여성 구직자 39.4%로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 30대 구직자 51.2% ▲ 20대 구직자 40.5% ▲ 40대 이상 구직자 29.9%로 조사됐다.

한편,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의 과반수이상(55.8%)이 면접에 가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영화 '런던', 설문제공: 잡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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