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커피 완전 정복, 아직도 ‘라떼’만 마신다고?

2009-11-18 11:16:04

“커피 맛이 어때?”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세대에 이르기까지 ‘커피의 맛’을 물어본다면 각기 다른 대답을 할 터. 실제 커피의 맛을 한 가지로 규정지을 수 없다. 단맛, 쓴맛 등 한 가지의 맛으로 드러나기도 하는 반면 상황에 따라 ‘달콤 쌉싸름’한 복합적인 맛을 구성하기도 한다.

이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마시는 커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 커피전문점에 들어서면 각 전문점마다 눈에 띄게 메뉴가 많아지고 있다. 즐겨 찾는 커피 이외에 다른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그 맛과 향을 몰라 망설여질 때가 있는 것도 사실.

이에 카페 이탈리코(www.cafeitalico.com) 정진서 대표는 “커피전문점에 따라 각기 다른 커피의 맛으로 고객층을 끌어당기고 있다”며 “각 커피의 맛과 상식을 알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엔나 커피
비엔나 커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하여 3백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커피이다.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 뜨거운 커피의 쓴맛,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진해지는 단맛이 한데 어우러진 커피. 한 잔의 커피에서 세 가지 이상의 단계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비엔나 커피의 매력이다. 스푼으로 젓지 않고 마신다.

아이리시 커피
아이리시 커피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추위를 덜 느끼려고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뜨거운 유리잔에 위스키 약간과 흑설탕에 진한 커피를 2:3으로 섞은 후 위에 휘핑크림을 넣은 후 마시면 된다. 매우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아일랜드산 위스키나 아이리시 미스트를 넣어 뜨겁고 강렬한 알코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로 조그만 잔에 담아서 마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공기를 압축하여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카페라떼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커피로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잔에 붓고 따뜻한 커피를 섞는다.
커피와 우유의 비율을 1:2 정도로 섞어 부드럽다. 부드러운 거품의 카페라떼는 양을 많이 해서 큰 잔에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모카
카페라떼에 초콜릿 시럽을 더한 것으로 단맛이 가장 강한 커피이다. 초콜릿 시럽을 잔에 깔아주고 그 위에 커피를 붓고 데운 우유를 넣고 저어준다. 휘핑크림을 얹고 초코 시럽으로 멋을 낸다.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위에 거품을 얹은 것이다. 카페라떼보다 우유가 덜 들어가 커피 맛이 더 진하며 전통 이탈리아 커피로서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우유, 계피 향을 더하고 증기를 쐬어 거품을 일으킨 것이다. 레몬이나 오렌지의 껍질을 갈아서 얹기도 한다. 우유보다는 우유거품이 많이 들어가서 거품의 가벼움을 느낄 수 있다.

카페오레
카페오레는 우유를 넣은 커피로서 보통 에스프레소 같은 진한 커피를 즐기는 유럽인들이 아침에 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 마시기 시작하였다. 카페오레처럼 우유를 넣은 커피는 나라마다 이름이 달라 영국에서는 밀크커피, 스페인에서는 카페콘레체,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테로 불린다. 여름에는 차게, 겨울에는 뜨겁게 해서 계절에 구애받지 낳고 즐길 수 있는 커피이다.

마끼아또
에스프레소 우유 거품을 얹어 ‘점을 찍는다(Marking)’는 의미이며 카푸치노보다 강하고 에스프레소 보다 부드럽다.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어 쓴 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좋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은 것이다. 레귤러보다 더 연하며 미국에서 많이 마시는 커피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Long Black 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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