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030 명품소유욕 “이미테이션이라도 괜찮아”

2011-11-15 14:55:24

[이송이 기자] 20~30대 여성 절반 이상이 명품 브랜드의 이미테이션 제품을 2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쿠폰 미디어 코코펀이 홈페이지를 방문한 20~30대 여성 총 688명을 대상으로 ‘이미테이션 소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여성 절반 이상이 이미테이션 제품을 2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유하고 있는 이미테이션 제품 개수에 대한 질문에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6%(362명)가 ‘2개 이상’으로 응답했다. ‘2~3개’로 답한 사람이 전체의 39%를 차지했고, 4개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힌 사람도 13.6%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3.9%(233명)이 정품에 비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31.7%(218명)이 1개 값으로 여러 개를 구입할 수 있어로 답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이유가 실용적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36%(248명)이 인터넷 쇼핑몰을 선택했고, 뒤를 이어 로드샵(28.3%), 노점상(13.8%), 해외여행 시 구입(8.3%)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시간과 발품을 팔지 않아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과 함께,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것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진행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테이션 제품의 종류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6.1%(455명)이 가방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액세서리가 10.9%(75명), 의류 6.4%(44명), 구두 3.9%(27명)순이었다.

이 밖에도 현재 가지고 있는 이미테이션 브랜드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37.8%(260명)이 루이비통을 꼽아,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샤넬, 구찌가 각각 14.7%(101명), 10.5%(72명)순이었다. (사진제공: 코코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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