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암말기였던 어머니 묘비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2015-09-17 17:58:40
[윤혜영 기자] 고3 학생들 울린 지문이 화제다.

7월12일 시행된 7월 고3 전국 모의고사에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돼 문제를 풀던 학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에는 해당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암에 걸린 주인공이 가족들을 걱정하며 숨을 거두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이에 영화사 수필름은 공식 트위터에 "오늘 고3 전국모의고사 국어A형 지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일부가 출제돼 시험장이 훌쩍훌쩍… 눈물 바다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전해드립니다"라며 "가슴짠한 아름다운 영화였죠. 벌써 2년이나 되었나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머니자 며느리, 그리고 아내인 한 여성 인희(배종옥)가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주인공 인희가 세상을 떠나자 가족들이 그의 묘비에 새긴 글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명대사가 유명하다.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네티즌들은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학생들 지문보고 운 심정 이해된다",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다시 봐도 정말 슬픈 영화다", "시험 끝나고 영화 많이 찾아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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