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Movie Night] 한 여름의 영화제

2016-06-24 15:25:19

[정아영 기자] 늘 비슷한 모습으로 보내게 되는 여름 바캉스. 올해만큼은 조금 색다르게 보내고 싶다면 이번 여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영화제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가깝고 익숙한 동네, 또는 처음 방문하는 낯선 장소에서 조우하는 특별한 영화 한편이 여름 밤을 아름답게 물들여 줄 것이다.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한 여름의 영화제를 소개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매해 여름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7월21일(목)부터 7월31일(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

올해 상영 영화는 302편(장편 189편, 단편 113편)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 중 한국 작품 65편, 해외 작품 237편. 개막작은 미국 맷 로스 감독의 가족 코미디극 ‘캡틴 판타스틱’, 폐막작은 칸 초청으로 주목받은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neMaf)>


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가 뉴미디어의 주인이라는 목적아래 개최된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이 8월4일(목)부터 8월12일(금)까지 9일간 열린다.

‘네마프’로 불리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젊은 작가들의 탈경계, 탈장르적 작품을 소개하는 미디어아트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16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82개국 총 1,269편(상영 1,177편, 전시 92편)이 작품 중 61편(대안영화 49편, 전시 12편)의 작품이 본선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정동진독립영화제(JIFF)>


낮에는 시원한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저녁에는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18회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8월5일(금)부터 8월7일(일) 3일간 강원도 정동진에 위치한 정동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 상영되기 때문에 쏟아지는 별이 보이는 아름다운장소에서 낭만적인 여름밤을 만들 수 있다.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총 24편의 장, 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8월11일(목)부터 8월16일(화)까지 총 6일간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국내최대 음악 영화제답게 100여편의 음악영화와 장르를 불문한 풍성한 음악 공연으로 제천시 곳곳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