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팝 역사상 가장 위험한 뮤즈, ‘패티 보이드’ 사진전 개최

2017-05-02 11:26:41

[라이프팀] 세계적인 러브송의 주인공인 ‘패티 보이드’의 러브스토리와 세계적 뮤지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 ‘패티 보이드 사진전: ROCKIN’ LOVE>가 4월28일부터 8월9일까지 진행된다.

총 104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관람 가능한 패티 보이드 사진전은 영국 모델 출신이자 사진작가인 패티 보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전시는 매혹적인 패션모델 현역 시절의 사진으로 시작되며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가수 에릭 클랩튼의 사진은 물론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그의 사진 작품 등으로 전개된다. 셀럽들의 뮤즈로서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의 시선, 감정 변화, 비밀스러운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등 세계 여러 곳을 거쳐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전시는 총 6개 섹션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전세계 최초 공개되는 컷 20여 점을 포함해 약 100여 점의 사진들과 인터렉티브 설치미술 및 영상 콘텐츠를 체험 가능하다.

특히 1960~1970년대 브리티쉬팝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미디어아트 공간도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빈티지 콘셉트가 짙은 섹션으로 단순한 사진전을 넘어 미디어아트까지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의 주인공인 패티보이드는 전시 개막 전 한국을 방문했고 관계자들과 나눈 비공식 자리에서 “같은 작품을 다룬 다른 나라 전시, 즉 내 작품을 그저 유명인의 아내가 찍은 사진전이 아니라 한 여성의 삶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만족스럽다”며 한국 전시 취지와 의미에 공감했다.

한편 패티 보이드는 삼각관계(조지 해리슨–패티 보이드–에릭 클랩튼)로 얼룩진 지난날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내 삶을 그저 기꺼이 살았을 뿐”이라며 “I’m me!”를 외치며 현대사회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인물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제공: 패티보이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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