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MZ세대가 세상을 바꾼다! 변화와 성공을 만들어내는 그들. MZ-A 30세 이하] 30세의 ‘돌파력’ 있는 ‘준비된’ MZ CEO. 루이제나&루이제나앤나야&루이제나쥬얼리 서채린(팔로원 3.1만). MZ들의 최대 강점 ‘돌파력’. 브랜드런칭 초기 대형백화점에 다수 입점

2022-02-07 12:40:05


(사진촬영 및 인터뷰 장소제공: 웰카페 신촌점. 사진제공: 루이제나&서채린)
[김기만 기자∙팀장] kkm@bntnews.co.kr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MZ세대들에게 배울 점이 점점 더 많아진다.
처음에 인터뷰를 계획하면서 글을 쓸 내용과 스토리가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녀의 이야깃거리가 많아졌다. 그리고 가장 많아 머리에 떠오른 단어는 ‘추진력·돌파력 그리고 준비된 MZ CEO’라는 단어다.
첫 사업인데도 백화점에 당당히 입점을 하고 그것도 짧은 시간에 다수로 늘리고.
MZ세대들은 항상 정해진 방향만을 가지는 않는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사업을 하다가 오프라인으로 확장을 하게 마련인데 그녀는 반대로 오프라인을 먼저 시작했다.
요즘 시대에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리고 처음에 보기에 엄마랑 할머니가 사업을 하셨다길래 물려받아서 운영하는 것인 줄 알았더니 아예 A부터 Z까지 본인 스스로 다해낸 일이었다.
그래서 더 놀라웠다.
시대의 변화 한복판에서 자신의 신념과 통찰력을 믿고 직진을 해서 일단 1차 성공까지 일궈낸 서채린 MZ CEO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어본다.
1.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채린입니다. 저는 현재 백화점 유통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브랜드는 ‘루이제나’라는 의류 브랜드와 ‘루이제나쥬얼리’라는 쥬얼리 브랜드입니다.
루이제나는 현대백화점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는 공간중개 플랫폼 사업과 인플루언서와 화장품회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도 하고 있고 점점 분야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루이제나를 더 큰 회사로 키워서 화장품, 뷰티, 잡화 분야까지 사업 카테고리를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최근 1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도 입점했습니다.

2. 3개 브랜드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 주시죠.
‘루이제나’
‘루이제나앤나야’
‘루이제나쥬얼리’
루이제나는 제가 만든 의류 브랜드입니다. 과거의 이름이 ‘나야’이었는데 온라인 진출을 하면서 나야라는 이름이 검색이 어려워서 루이제나로 바꿨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고객의 혼동을 막기 위해 기존에 나야로 간판이 붙어있던 매장은 ‘루이제나앤나야’로 간판을 제작했고요. 현재 루이제나로 서서히 다 바꾸는 중입니다. 그리고 2030세대가 입을 수 있는 화려하고 유니크한 새로운 의류 브랜드 런칭 준비 중입니다.
그래서 루이제나는 2030세대가 데일리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룩이고 루이제나앤나야는 3040세대가 입을 수 있는 데일리룩이예요.
루이제나쥬얼리는 실버를 기반으로 한 원석쥬얼리인데 엄마가 디자인한 라인은 실버 원석 라인이요. 제가 새로 런칭한 라인은 젊은 세대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서지컬 스틸 라인이랍니다.

3. 루이제나쥬얼리는 전통이 있는 브랜드군요. 쥬얼리 사업은 3대째 운영 중인 것이고 ‘루이제나’라는 브랜드와 ‘루이제나앤나야’를 운영하는 거네요? 먼저, 보통 브랜딩하는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부탁합니다.
쥬얼리는 가업이긴 해서 영향을 계속 받은 건 맞으나 물려받은 것 아닙니다. 의류 브랜드 런칭 시에도 부모님 도움받은 적 없고 제 힘으로 제가 제작해서 브랜딩했어요.
쥬얼리 브랜드는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경우 골드를 기반으로 한 정통쥬얼리이고 엄마가 런칭한 브랜드는 실버쥬얼리입니다.
제가 새로 런칭한 라인은 ‘서지컬 스틸’라인이죠. 쥬얼리 쪽은 할머니와 엄마의 영향으로 시작한 것이 맞으나 결국 3모녀가 원하는 라인이 다 달라서 완전 다른 라인이랍니다.
할머니와 어머니 영향 많이 받기는 했으나 할머니 엄마 모두 사업가셨고 할머니는 청와대에서 표창도 받은 영향력이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저만의 아이디어와 브랜딩을 해냈어요.
집안 분위기도 기존 가부장적인 집안이 아닌 여자가 능동적으로 사업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4. MZ세대의 특성은 어떤 것이며, MZ세대에게 왜 브랜드가 중요한지 설명 좀 해주세요.
브랜드가 중요한 이유는 MZ세대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굉장히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제품을 통해 제품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중요시하고 이미지 역시 소비하는 것이죠.
기존 세대가 그냥 제품을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에서 진화해서 그 제품을 착용해서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제품과 연관된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사는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의 색깔이 확실한 것이 중요합니다.

5. 최근 2021년 12월 현대백화점 신촌점 입점을 했는데 6번째 입점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 언제 백화점에 입점하셨나요?
2018년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입점했고 2019년 현대백화점 천호점, 2019년 현대백화점 미아점, 2020년 현대백화점 충청점, 2021년 현대백화점 중동점, 2021년 현대백화점 신촌점 에 입점을 했습니다.
의류 브랜드는 쥬얼리브랜드에 이어 30-40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었습니다.(루이제나앤나야)
그리고 루이제나앤나야가 여러 개 지점에 입점하고 안정되어 20대 고객님들을 겨냥한 케쥬얼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고 싶었는데 최근에 신촌점 입점으로 20대 고객님들을 겨냥한 라인도 런칭하게 되었습니다.(루이제나)
그리고 데일리하진 않지만 유니크하고 화려한 라인의 새로운 브랜드로 온라인으로만 유통하는 브랜드도 런칭 준비 중입니다.
신촌점은 기존 브랜드 3개의 공간을 저희 루이제나가 다 입점하여 매우 큰 면적을 자랑한답니다.
3040세대를 겨냥한 루이제나앤나야 라인과 20대 고객을 겨냥한 루이제나 그리고 루이제나쥬얼리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모자·가방·잡화라인까지 갖추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는 데일리하진 않지만 화려하고 굉장히 유니크한 디자인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싶은 톡톡 튀는 MZ세대만 소화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데일리하고 무난한 룩도 좋아하지만 제 자신을 드러내고 개성 있게 연출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화려한 룩을 좋아해서 언젠가는 저의 예술세계를 담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6.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대표님도 MZ세대인데, 2021년 iHQ ‘리더의연애’ 3회에 출연하셔서 최연소 백화점 입점 CEO로 방송에 나간 적이 있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리더의 연애는 미혼의 여성 CEO 가 본인의 직장에서 남자 연예인과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었습니다.
루이제나 현대 미아점에서 촬영했습니다. 5명의 남자 연예인과 순서대로 촬영하는데 제한 시간 내에 1명과 데이트 할 수 있는 최대의 시간이 40분입니다.
시간은 제가 직접 조정할 수 있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람과 최대한 오래 데이트를 해야 했기에 시간을 제가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데이트를 하며 제 매장에서 촬영하며 저의 평소의 생활과 신념 그리고 연애관에 대해서 남자 연예인들과 진솔하게 촬영했던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백화점 내에서 촬영한 거의 최초의 방송 촬영이어서 촬영 날에 현대백화점의 거의 모든 부서가 이 촬영을 협조해주셨는데 정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촬영을 위해 가장 힘써주시고 저의 사업적인 잠재력을 가장 많이 발견하고 끌어주신 현대백화점 영패션팀 김선형부장님께 가장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7. 브랜드 대표로서 경영, 직접 의류 제품 디자인, 제작, 제품 모델, 쇼호스트 등 1인다역 을 하고 계신데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쥬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며 개인적으로 의류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런칭을 했기에 경영은 제가 직접 하고 있고, 평소에 혼자 집에 있을 때 디자인드로잉 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직접 디자인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은 루이제나의 옷의 느낌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저이기에 스스로 모델을 하고 제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쇼호스트는 저는 방송하는 것도 좋아하고 자신이 있어서 제가 직접 라이브커머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제가 직접 저의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자신이 있기에 늘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방송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는 전혀 없고 저는 방송하는 게 천직이라 긴장도 하지 않고 늘 너무나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주변에 우연히 만난 쇼호스트 친구들과 쇼호스트 학원 원장님들이 많은데 모든 분들과 협업하는 것이 매우 즐겁고 감사합니다.
# 라이브커머스 이야기 좀 더 헤볼까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며 저는 대표가 스스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브랜드로 키울 예정입니다.
주변 쇼호스트 친구들과 쇼호스트 학원 원장님들도 있어서 그분들과 꾸준히 협업할 것이며 나중에 점점 더 브랜드를 성장시켜서 중국 시장의 라이브 커머스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8. CEO로서 그것도 30세의 MZ-A(30세 이하)세대로서 브랜드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인지 그리고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것 또한 어떤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미래의 CEO를 꿈꾸는 분들에게 철학을 이야기해준다면?
MZ세대가 생각하는 브랜드란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제품과 관련된 이미지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연출 하고 싶은 본인의 이미지를 채우는 것이 요즘 세대가 원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단기간의 매출을 위해서 여러 가지 요소를 끌어들인다면 단기간에 매출은 상승 할 수 있지만 오래갈 순 없어요.
고객이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다시 찾게 만들려면 확고한 브랜드의 색깔을 오랫동안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이게 굉장히 어려운 말인데 브랜드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트랜드를 그때그때 파악해야 하는데요 제 생각엔 한국만큼 트랜드에 민감한 시장이 없기 때문이죠.
특히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그 누구보다 트랜드에 민감한 분들이기 때문에 브랜드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트랜디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미래의 CEO를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남들이 어떤 어떤 것이 잘나간다고 여러 가지 요소를 마구 집어넣는 것은 브랜드가 아니고 고객층을 확실하게 잡고 거기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는 요소만 취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해요. 급변하는 시장에서 늘 어떤 것이 트랜드인지 알고 잘 읽는 눈과 센스가 중요하답니다.
이 시장을 보는 눈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가 없어요. 자기 자신이 눈이 세련됐는지 올드한지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1단계이고 그 다음에는 확고하게 브랜드 색깔을 만드는 게 2단계 그 다음에는 브랜드 런칭 2년까지는 CEO 자신이 일에 몰두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런칭에 앞서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에 대한 완벽한 파악이 되었는지, 지속가능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에 대해 파악을 하고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브랜드 런칭 후 직원들에게 맡기기 전에 CEO가 직접 모든 분야에 참여해서 모든 분야에 능통한 점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런칭할 브랜드 분야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연구가 준비되었는지가 관건이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요건을 충족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그동안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지금까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면 MZ시대의 강점이자 가장 큰 플랫폼인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온라인 시장에서는 제품을 단순히 착용해서 촬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과 어울리는 분위기와 연관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MZ세대는 이미지 자체를 사고파는 세대입니다. 인스타그램이 그래서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단순히 제품을 착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관된 이미지를 활용할 예정이고 저 자신을 모델로 성장시켜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분야까지 더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고, 대표인 제가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백분 활용해서 라이브커머스 분야도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 큰 포부는 중국 시장 진출을 해서 중국 백화점에 입점하는 게 목표이며 해외 시장진출까지 계획 중입니다.

10. 대표님이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하시는 이유는?
보통 백화점에서는 점의 매니저가 방송을 한다거나 쇼호스트가 단기적으로 제품에 대해 공부한 후 방송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브랜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대표가 직접 방송을 하니까 반응이 좋았어요.
방송하는 것을 즐기고 발성이 좋은 편이라 방송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고 초반에 셀럽과 연예인 친구들이 게스트로 나와서 많이 도와줬어요.
백화점 라이브커머스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었고 대표인 저 자체도 어느 정도는 샐럽이었기에 늘 조회수 자체가 좋을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합니다.
초반에 백화점 이커머스 영업팀들이 라이브커머스를 구축하고 싶어 하셨을 때 실험 단계에서 직접 방송할 인원과 장비에서 고민을 할 사람이 필요한데 저는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기에 그분들과 협업할 이유도 있고 방송 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서 처음에 같이 고민하고 구축을 많이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현대백화점 이커머스팀과 영업팀에게 감사드려요.
백화점 내부에서도 요즘 유행하는 브이로그나 패션 브이로그에 대한 관심이 있고 촬영하길 원했는데 시작 단계에서 셀럽이고 방송 가능한 대표가 백화점 내부에 있으니 제일 먼저 나와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아점 4층 전체 리모델링 후 홍보 영상도 제가 직접 나와서 소개했고, 그래서 제 별명은 ‘현대백화점의 마스콧’, ‘현대백화점의 아이돌’이랍니다.
백화점 내부에서는 거의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진출로 대표가 직접 쇼호스트가 되어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들이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 분야 직접 참여 예정이고 새로 런칭할 브랜드 역시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할 예정이랍니다.

11. 소프트한 내용을 물어보겠습니다. 대표님도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이지만 친한 인플루언서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과 친하며 어떤 시간들을 보내는지요?
최근에는 상블리 상아님과 친해져서 정말 좋은 시간들을 많이 보내고 있고 최근 핫한 연애 프로그램인 러브웨이에 출연한 이승현과 김태린과도 굉장히 친한 사이라서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중국 1세대 왕홍인 이혜란 대표님과도 친자매 같은 사이입니다. 주변에 저를 많이 챙겨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 MZ세대 CEO이자 MZ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이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등장하고 있을 텐데, 어찌 보면 일부 가업도 물려받고 경영수업도 나름 받았고 MZ세대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준비된 CEO’라는 생각이 듭니다. MZ세대는 ‘돌파력’ 또한 차별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돌파력이 차별화 되어있죠.
저는 뭘하든 굉장히 열정적으로 임하는 성격입니다. 저는 외할머니와 엄마가 정말 열정적으로 사회에서 사업가로 활동하시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 성장 과정에서 여자라고 사회에서 한계는 없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늘 자신감 있게 임하면 이룰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늘 따듯하고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에서 자라서 저는 제 자신의 생각의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며 자라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타고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더해져서 사업가로서 시너지가 났던 것 같습니다. 의류 브랜드 런칭 초반은 제가 직접 매장에 나가서 오픈부터 마감 이후 9시까지도 어떻게 하면 오프 고객들을 더 끌어 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더 각인시킬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사람들이 초반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백화점에 쉽게 들어갈 수 있냐고 많이 묻곤 하는데 저는 그 당시 어떤 브랜드의 대표보다 더 오래 고민하고 실험하고 늦게 퇴근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입점 전 팝업 행사로 단기로 들어가더라고 저는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진열 방법과 디피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 지점마다 고객의 특성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점마다 오는 고객의 특성과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점마다 주력 상품과 디피 스타일을 다르게 했습니다.
행거 배치와 순서, 마네킹 디피 하나하나까지 저는 모두 신경 썼고 많은 의류 품목들 가운데 이 지점에 어떤 스타일의 주력상품이 더 고객들을 열광하게 하는지를 파악하고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 브랜드 행사는 늘 다른 브랜드의 2~3배 이상의 매출이 나왔고 그것은 바로 빠른 입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은 제가 젊은 나이에 화려한 외모를 무기로 영업을 잘해서 입점을 했다고들 생각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영업을 스스로 많이 하지 않는 편이며 그냥 늘 성실하게 정도를 따르는 편입니다.
저는 브랜드 런칭 2년간은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성실하게 브랜드를 운영하고 새로운 지점의 팝업 행사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더라고 제가 직접 나와서 판매도 하고 모든 관리에 신경 썼습니다. 이것은 백화점에 팝업 행사를 오는 다른 브랜드들과 저의 차별점이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과 저의 열정이 시너지를 더 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곧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 2~3배가 넘는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이지만 저는 브랜드 런칭 초반 팝업 행사를 가면 늘 백화점의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매출과 플러스로 젊은 대표가 직접 나와서 열정적으로 임하는 태도에 저 브랜드는 앞으로 정말 더 크게 되겠다라고 모든 관계자 분들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봐 주셨습니다. 입점 뒤에는 저는 절대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지 않았고 모든 직원들을 제가 직접 트레이닝 하면서 루이제나화 시켰습니다.
그 결과 오프라인 시장을 잡을 수가 있었고 그 후 온라인을 진출 한 이후론 백화점 업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셀럽들과 제가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초반부터 진행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온라인 쪽 분야도 차별성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13. 취미나 좋아하는 스포츠나 있다면?
취미는 음악 듣기와 댄서들의 춤추는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너무 바빠서 못하고 있지만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10대 후반에는 무용을 배워서 아직도 춤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바쁘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지만 어쿠스틱 기타 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스포츠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스포츠는 다 좋아하는 편입니다. 혼자는 운동을 안 하는데 2월부터는 헬스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는 다 좋아합니다.
# 큰 브랜드와의 콜라보나 협업 그리고 루이제나를 잘 알렸던 일 중에 어떤 일들이 기억에 남을까요?
아직까지 협업을 한 적은 없고 루이제나를 잘 알렸던 일은 아무래도 ‘리더의 연애’ 출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많은 팬들이 생겼고 많은 분들이 저의 브랜드와 저를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 이번 기획 인터뷰는 ‘[MZ세대가 세상을 바꾼다! 변화와 성공을 만들어내는 그들 MZ-A 30세 이하]입니다. 30세 까지(A)와 31세 이상(B)으로 나눈 이유는 이젠 MZ세대도 반을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니즈도 나이별로 다양해지고 유행의 리드도 유명인이 아닌 소비자와 친숙한 인플루언서들이기 때문입니다. 대표님도 앞으로 더욱 큰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인플루언서는 늘 끊임없이 예쁜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노출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이 우선이고 그 후에 삶이 따라오는 형태로 뒤바뀌고 있는 것보다는 보여지는 삶보다는 실제 나의 삶과 나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자연스러운 라이프 생활을 담고 내가 실제로 보고 느꼈을 때 행복한 곳에 가서 사진을 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내용 역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된 연출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의 삶을 담으면 그게 바로 셀럽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자신이 열심히 임하고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것을 담으면 사람들은 그것에 더 열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주 뛰어난 외모와 눈길을 끌만한 자극적인 피드보다는 그냥 진짜 리얼한 제 삶, 그냥 늘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고 저의 일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저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의 삶이 하루하루 치열하고 열심히 살고 있고 그것을 그냥 그대로 투영할 뿐입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저의 늘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제 일을 사랑하는 태도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도 열심히 살아가고 저 자신을 촬영을 조금 더 늘려서 꾸준히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 런칭하는 브랜드로 저 자신의 장점을 더 부각시켜서 많은 분들게 저와 저의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저는 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데 이런 태도를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진촬영 및 인터뷰 장소제공: 웰카페 신촌점. 사진제공: 루이제나&서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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