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웰보이 인플루언서 인터뷰] 부정적이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노력한다는 것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이진환 소방관은 이를 실천했다. 그는 멋진 부인과 예쁜 아가와 그리고 인스타와 매일 행복을 제조해 나간다.

2022-02-21 11:42:32

[김기만 기자∙팀장, 박지혜 기자] kkm@bntnews.co.kr
운동하는 소방관. 이진환 인플루언서 @firehwan_lee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그 당시 출동했던 구조대원들을 보면서 소방관의 꿈을 키웠고, 소방관이 되어 현장에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운동을 시작해 몸짱 소방관이 되었다.
매일 화마와 싸우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이면서 멋진 몸매를 뽐내며 SNS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운동을 하고 인플루언서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삶의 모든 부분이 달라졌다.
부정적이었던 생각은 긍정적으로 변했고, 노력한다는 것의 가치를 깨닫고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낮았던 자존감도 높아지고 그로 인해 많은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멋진 몸매, 멋진 아내, 예쁜 아기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소방관 이진환. 그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강원도 양양 소방서에서 8년째 소방관으로 근무 중인 31살 이진환이라고 합니다. 2014년도 23살에 소방관으로 전국 최연소로 임용되었고, 현재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몸짱 소방관입니다. (하하)
저는 1남 2녀 중 장남이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때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오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저의 꿈이었는데, 그 꿈을 작년에 이뤘습니다.
아름다운 와이프와 작년 4월에 결혼하였고 현재 태어난 지 100일 넘은 아들이 있습니다.

2. 소방관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어렸을 때는 꿈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그 당시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을 보면서 ‘나도 남들을 도울 수 있는 저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에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3. 원래 운동을 좋아하셨나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는 운동을 좋아했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 운동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술자리를 좋아해서 몸무게가 85kg까지 나가면서 인생 최고치를 찍기도 했죠.
그러다 어느 날 산악구조 출동 현장을 나갔고 산을 오르는데 체력이 부족해 제가 환자가 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출동했던 다른 대원들은 저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선임들이었는데 그분들의 체력을 제가 따라갈 수 없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저는 남을 도와주는 직업을 선택했는데 내 몸 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까?, 현장에 같이 출동한 동료들의 발목을 잡는데 다른 동료들은 날 믿고 활동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부터 바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 운동을 하고 제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자존감이 제일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어릴 때인 고3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투병 생활을 하시고,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인 여동생 둘을 보살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2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때부터 어머니와 여동생 둘을 지켜야 했죠. 저의 삶보단 항상 가족이 먼저였다 보니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운동을 시작하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변화하는 저의 모습을 지켜보며 제 삶의 모든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부정적이던 생각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변했고, 고민이 있을 때 운동을 하며 여유를 가지다 보니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분들을 보면서 노력한다는 것의 가치를 깨닫고,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물 안에서만 생활했는데, 더 넓은 곳이 있다는 걸 운동을 통해 경험하게 되었던 거죠. 결론적으로 자존감이 높아졌고, 그로 인해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고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5.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많이 피곤하기도 했었을 텐데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교대 근무로 아침과 저녁이 매일 바뀌는 직업이다 보니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했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하던 가 야간근무가 끝나고 매일 했습니다.
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했네요.
출동이 많은 날엔 피곤함이 몰려오긴 했지만 제 직업 특성상 체력이 꼭 필요한 직업이고, 운동을 한 번이라도 쉬게 되면 습관을 잃게 될까 걱정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였습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방관은 취미활동으로 운동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이제는 운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어 운동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피로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6.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운동을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에 보이는 인플루언서분들을 보며 “와 부럽다. 세상엔 멋진 사람이 정말 많구나”, “나도 꼭 열심히 노력해서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다른 인플루언서분들을 보며 자극을 받으려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저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기록용으로 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모르는 분들과 소통을 하며 지내게 되었고 많은 분이 응원도 해주시고 다른 분들의 세상을 사는 소식들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 주변에는 제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 그런 관종짓을 왜 하는 거야?라며 비웃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았는데 꾸준히 활동을 하다 보니 이제는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좋아하는데 제가 매일 이렇게 노력을 해서 이런 좋은 기회도 저에게 온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제 삶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소방관으로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소방관분들과 소통을 하고 지내게 되었고 소방관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절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자존감이 더 높아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 앞으로의 꿈은?
소방관에 대한 인식이 라면을 먹는 불쌍한 직업으로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인식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불쌍한 직업의 소방관보다는 멋진 모습의 소방관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 하나로 인식이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인식이 변화될 수 있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여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소방관으로 남고 싶습니다.
또, 제가 올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항상 안정적인 제 가정을 갖는 게 제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제 조금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멋진 아빠이자 멋진 소방관 아빠로 기억할 수 있고, 항상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하게 하게 자기관리를 하며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다.

8. 남성 속옷 브랜드에서 소방 파이터 후원, 축구대회 후원 등 소방관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기부활동을 해왔는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제가 근무하는 강원도 지역의 소방서에 기부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 몰랐었는데 이번을 통해 정말 라쉬반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좋은 활동을 많이 하는 브랜드라는 걸 늦게나마 알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 제품 협찬도 받았는지요?
네 말씀하신 라쉬반 남성 속옷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드로즈라고 불리는 남성 팬티입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움직일 때마다 옷 속으로 땀이 차는 등 움직이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라쉬반 남성 속옷 제품을 입고 활동할 때는 확실히 분리 속옷이라 땀이 차지 않고 움직임이 확실히 편했습니다.
운동할 때도 움직임이 편하고 통풍이 잘되는 것 같습니다.

- 이진환 소방관 인플루언서 인터뷰 후기
군인이나 소방관중에 인플루언서를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힘들게 찾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그 당시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을 보면서 ‘나도 남들을 도울 수 있는 저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에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멋진 소방관이다.
파워 인플루언서는 아니지만, 인플루언서로 발전속도는 빠르다.
소방관으로 임용되어 돈을 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을 하며 술을 마시고 자기관리를 하지 않아 85kg까지 몸무게가 나갔던 적이 있었고 현장에 나가서 체력이 부족함을 느껴 ‘남을 지키기 위한 직업을 택했다는 이진환.
내 몸 하나 못 지키는데 누굴 지킬 수 있을까?
덕분에 인플루언서로의 꿈이 생겼고!! 지금은 멋진 몸매, 멋진 아내, 예쁜 아가랑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한다.
그가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 소방관이 되기를 응원한다.
(사진제공: 이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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