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청년희망적금, 수요 폭주하는 이유와 가입 조건

2022-02-23 15:59:32

[라이프팀] 청년희망적금이 21일부터 11개 은행에서 출시되었다.
금융당국은 수요 폭주에 대비하여 출시 첫 주만 출생연도에 따라 가입 가능한 ‘5부제’를 도입하였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청년들의 기대와 가입 한도가 조기 소진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맞물려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 오류가 끊이질 않았다. 청년 사이에서 청년희망적금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방증이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조건은?


청년희망적금은 적금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급여 3,600만 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매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2년 적금상품으로 만기 시 시중이자 뿐만 아니라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이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11개의 은행에서 출시되기에 은행별로 우대금리와 조건이 달라 반드시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의 은행인지 확인 후 가입해야 한다.
청년희망적금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에서 가입 가능하다. 출시 첫 주(21~25일)는 ‘5부제’를 실시하여 자신의 출생연도를 확인하여 신청해야 한다. 대면,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하며 비대면 가입의 경우 영업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중으로 가능하고 대면 가입의 경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중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청년희망적금은 2022년 2월 2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나, 정부 정책 및 관련법률 등이 변경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부는 “3월 4일까지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모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혀 혹시라도 출시 첫 주 가입을 하지 못했더라도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청년들의 큰 관심으로 가입자가 몰려 조기 소진 가능성이 높은 만큼 3월 4일까지 청년희망적금 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는가?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된 은행 11곳은 기본금리 연 5%에 연 0.2~1.0%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만기 시 저축장려금까지 합하면 연 10% 안팎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매월 50만 원씩 2년 간 만기까지 납입 시 저축장려금만 36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청년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보기 드문 고금리 상품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