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웰보이 인플루언서 인터뷰] “인생은 정해진 길과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에게 한계를 느끼고 힘들었을 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롤 모델이라는 30세 트레이너 겸 모델 겸 인플루언서 김지헌

2022-03-21 14:37:00

[김기만 기자∙팀장, 박지혜 기자] kkm@bntnews.co.kr
2022년을 이끄는 10대 트렌드 중 하나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즉,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기쁨.
요즘 이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매력적인 몸을 만드는 과정, 건강한 라이프를 영위하는 과정 역시 즐거워야 한다는 헬시플레저는 운동과 건강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운동하는 목적은 분명하다. 대게 다이어트를 위해서, 더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서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시도한다. 어떤 운동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지속적으로 나에게 맞는 운동을 유지할 때 건강은 물론 매력적인 몸매가 부차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30세 인플루언서 김지헌. @ben_s.tar 팔로워 6.6만
부산 해운대에서 4개의 피트니스를 총괄 운영하며 모델과 인플루언서를 겸하고 있다.
패션, 모델, 운동 등 좋아하는 것들을 일로 풀어서 그 일로 수익화도 해나갈 수 있고, 많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한 일상을 보내며 그는 헬시플레저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삶을 개척해 가고 싶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4개 지점 달라스짐 총괄 관리자로 있는 30세 김지헌입니다. 쇼핑몰 파파몰 모델 및 입점 샵엔샵 운영 및 인플루언서와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 바디매거진 스튜디오도 오픈 준비 중입니다.

2.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트레이너가 된 계기는?
학창 시절에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다녔어요. 그 시절 사춘기였던 저에게 각기 다른 나라들의 문화를 접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죠.
좋아하는 게 없던 저는 그 경험을 통해 현재에서 변화를 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운동선수 출신인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여러 가지 운동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당시 성장기라 그런지 운동 후에 몸의 변화가 크더라고요. 원래는 내향적이고 통통했는데, 키도 크고 몸이나 이목구비에 그동안 묻혀있던 것들이 드러나고 외적으로도 변화하게 되었어요.
그때 주변에 관심들이 학창 시절의 저에겐 너무 큰 변화였고, 그 변화가 너무 좋아 진로의 길을 정할 나이에 이르렀을 때쯤에 피팅모델과 광고모델 그리고 패션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때 동시에 트레이너란 직업을 알게 되었고 그 길을 가기 위해 대학 입시 절차를 단계 별로 밟아 나갔습니다.

3.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개인적으로 타투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타투라는 문화가 아직은 생소했던 시기라서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든 점도 많았어요.
2~3년 차엔 인사를 해도 회원님들이 꺼려하고 위에 대표 관리자분들이 인정을 해주지 않았죠. 늘 무시를 많이 당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 자신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모델 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SNS 활동에 열심히 집중했고,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게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정해진 길은 없고 정답은 없다 생각합니다. 내가 자신의 길을 정하고 내가 정답이 되면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바뀌는 것 같아요.
트레이너·운동 강사라는 직업 또한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였고, 보는 시선도 그리 좋진 않았어요. 그래서 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게 바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 운동하는 인스타그래머가 많은데 그중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본인만의 매력을 꼽자면?
제가 사실 다른 분들에 비해 몸에 타투가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더 개성 있게 보여 지는 것 같아요. 타투에 관심 많은 외국 피트니스 시장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요.
그리고 선수층 정도는 아니지만 늘 관리된 몸을 유지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성실히 보여주는 것이 절 좋게 봐주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감사하죠.

5. 외국 여성들 댓글이 많은 것 같은데 에피소드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러브콜 등 외국에서 활동하시는 공인 및 인플루언서 또는 엔터 관련된 분들이 종종 러브콜을 보내주세요.
좋게 봐주시고 일적인 제안을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그래서 코로나 시국이라 많은 제한이 있었지만 기회가 되면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6.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서 삶의 변화가 생겼다면?
패션, 모델, 운동 등 좋아하는 것들을 일로 풀어서 그 일로 수익을 만들어나갈 수 있고 많은 기회와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매력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보통 사진은 누가 많이 찍어주시나요?
그날그날 달라요. 대부분 핸드폰으로 지인들에게 이렇게 찍어달라고 부탁해요. 최대한 많이 찍고 그중에서 괜찮은 거로 고르는 편입니다.

7. 본인을 나타내는 해시태그 제시한다면?
#부산사나이 #운동하는남자 #피트니스모델 #관리하는남자 #달라스짐 #파파몰 #긍정 #열정
8. 평소 좌우명이나 롤 모델이 있다면?
좌우명은 '멈추지 말고 성실히 내 속도에 맞게 바른길로 걸어가자.'
롤 모델은 따로 없어요. 저 자신입니다. 매년 저 자신을 목표한 대로 넘기는 게 목표죠.

9. 최근 관심사는?
일 그리고 저 자신입니다.
늘 한계를 넘어왔기에 어디까지 갈지 궁금증이 생겼고 일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어요.
직업은 트레이너이지만, 운동뿐 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운동을 중심으로 마케팅, 세일즈, 화술, 기획 등이요. 그런 것들이 결국엔 SNS 인플루언서 활동에서 빛을 발휘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도전하려는 열정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제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0.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원 입장에서 해나가는 입장이지만 10년 뒤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 사업으로 풀어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에게 베풀 수 있고 이끌어주는 그런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되고 싶어요.

11. 협찬받으신 라쉬반 착용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시국에 맞추어 색깔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만족해요.
에어백마스크는 통기성도 확보가 되어 숨쉬기도 좋은 마스크라 일 특성상 미팅이 많아 장시간 대화할 일이 많은데 시중에 파는 마스크에 비해 너무 편해서 좋았습니다.
(사진제공: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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