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국컴패션, ‘2022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 후원금 4600여만 원 모여

임재호 기자
2022-04-20 16:44:03
[임재호 기자]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2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 46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은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기부 사이클링이다. 올해에는 총 1037명이 참가해,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페달을 밟았다.
후원금은 케냐 마쿠에니 카운티 지역에 사는 컴패션 어린이 146명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빈곤 지역 자전거 제작과 교육, 사후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비영리단체 월드 바이시클 릴리프(WBR)와 함께했다.
올해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가수 션 씨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조세휘, 박지혜, 조해영(러닝해영), 김나현(김몽이), 미소사이클링 씨가 힘을 보탰다. 바닐라코, 락앤락, 도디치, 바삭, 삭스업, 따운전드, 농심, 루미, 오픈라이더 등 9개 기업은 후원사로 참여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케냐 어린이들이 지속적인 교육받을 수 있도록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가난 속 어린이를 향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2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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