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자동차 관리의 오해와 진실, 새 차 길들이기

김민규 기자
2009-07-25 09:11:27

새로 구입한 차에 대한 애정은 누구나 각별하다. 차를 아끼는 마음에 잘 길들여 오랫동안 좋은 성능으로 타고 싶어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새 차를 길들이기에 도전한다. 그렇지만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아 정확한 지식을 갖고 길들이기 시작해야 한다.

새 차를 구입한 즉시 고속주행으로 엔진을 길들여야 한다?
새 차의 성능을 가장 저하하는 행동이며, 많은 사람이 잘못 아는 상식이다. 새 차 길들이기의 가장 큰 적은 과속, 급가속, 급제동이다. 새 차의 모든 부품이 제자리를 잡아 최적의 성능을 내려면 적어도 1,000km 정도 주행할 때까지는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이기간의 길들이기가 이후 차량 수명과 성능을 좌우한다.

정속주행이 전부는 아니다
과속, 급가속, 급제동은 차량의 성능에 독이 되지만 그렇다고 일정한 속도와 일정한 엔진회전수만 고집하는 것도 길들이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계속 같은 속도로 주행하기만 한다면 차의 한 부분만 길들이는 것이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아 가속하고 감속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수동기어 차량은 모든 기어를 골고루 사용해주고 오토기어 차량도 마찬가지다. 이런 방식으로 운전하되 1,000km 이전까지는 120km/h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엔진오일은 빨리 교체
최근 차량의 성능이 좋아 5,000km 주행 후 교환해도 된다고 하지만 쇳가루나 이물질이 제거되도록 처음 1,000km 주행 후 교환해야 한다. 이때 오일을 걸러주는 오일 필터와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도 함께 갈아 주는 게 좋다.

새 차 길들이기는 6000km까지
자동차 회사에서도 6,000km 주행 후 차량이 안정되고 연비와 엔진성능은 길들이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6000km 주행까지는 길들이기 수칙을 염두에 두어 주행을 신경 써야 한다.

수입차 무역업체 제이프로비젼 조성현 과장은 “길들이기 중에는 비포장도로나 복잡한 도심, 많은 사람을 태우는 등의 차에 부담이 갈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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