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풀무원 김’ 까다로운 일본인 입맛을 사로잡다

김희정 기자
2014-05-25 01:06:28
앞으로 일본 현지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브랜드 ‘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풀무원의 ‘김’이 ‘세븐일레븐, 로손’과 함께 일본의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Family Mart)’에 입점 되면서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길에 올랐다.

풀무원은 4월, 북해도 지역 소매점을 통해 김 제품을 처음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그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7월부터 일본 전역 ‘패밀리마트’에 입점하게 됐다.

이번 ‘패밀리마트’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된 제품은 ‘풀무원 바삭바삭 들기름 파래김’으로 한국 고유의 파래김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특화시킨 제품이다. 보통 간식이나 안주용으로 김을 즐기는 일본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을 보완했다. 더불어 기름과 소금을 한국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일본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근 수산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한국의 ‘김’은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미국, 태국,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지역까지 확대돼가고 있다. 따라서 연평균 1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08년 약 1천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여행 시 빠지지 않고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의 과학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제품력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일본 메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풀무원 김’은 앞으로 2015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미국, 유럽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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