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고 경치 좋은 경기도 양평군. 이곳에는 소설가, 시인, 화가, 음악인 등 500여 명의 예술인들이 살면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평의 인적자원인 문화예술인들을 활용해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축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케스트라와 연극 그리고 문화예술인 등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평생교육 강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김선교 양평 군수의 말이다.
양평단월고로쇠축제(3월 13일~15일)
3월이면 양평의 끝자락 단월면에서 ‘고로쇠축제’가 열린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고로쇠시음회와 민속놀이,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김 군수는 “특히 등반대회를 비롯한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나서 들이키는 소리산 고로쇠 물맛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양평 산수유 및 개군한우축제(4월 3일~5일)
양평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산수유로 유명한 경기 동부지역의 관문, 개군면이다. 눈발과 함께 움을 틔어온 산수유 꽃이 방문객들의 가슴을 녹인다. 김 군수는 “‘양평 산수유 및 개군한우축제’에는 산수유 열매와 꽃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차가 있습니다. 또 개군면의 특산품이자 양평군의 특산품인 ‘물맑은양평개군한우 시식회’에서는 그리운 옛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5월 2일~5일)
꽃비로 온 세상의 혼을 빼 놓는, 계절의 여왕 5월이 오면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통해 양평의 산야를 느낄 수 있다. 김 군수는 “자연산 산나물을 직접 뜯는 풍성함과 중앙대학교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라고 말했다. 올해까지 40만여 명이 다녀간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200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역 특산물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평 너븐여울 민물고기 축제(7월 31일~8월 2일)
가족과 함께하는 ‘민물고기 맨손잡이’와 ‘한여름 밤의 음악회’, ‘영화감상’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 군수는 “개울에서 알몸을 내던지던 부모님의 추억담을 들을 수 있는 ‘양평 너븐여울 민물고기 축제’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 할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양평 은행나무 축제(10월 8일 ~ 11일)
풀벌레소리가 잠들 즈음 1,200년 수령의 용문산 은행나무의 안녕을 기원하는 ‘양평 은행나무 축제’가 펼쳐진다. 김 군수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숲속 음악공연’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더 없는 설렘을 안겨 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5월 개최되었던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산나물 및 농･특산물 판매를 포함해 40억2천4백만 원의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축제와 관련된 매출은 지역의 생산, 소득 및 고용을 증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부 관광객의 경우, 행사 참여 외에도 지역의 농･특산물을 구입하거나 주변지역을 관광하는 등 수십억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문화축제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와 각종 전시회를 개최해온 양평군. 김선교 양평 군수는 양평군을 신명나는 ‘문화축제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적 역량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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