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도대체 클리베가 뭔데 돌아오래?

2009-08-07 12:18:49

인포테인먼트형 광고가 뜬다!

최근 광고계의 트렌드 중 하나는 예능 프로그램 콘텐츠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형 광고다.
토크를 주제로 한 개그 쇼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포맷을 그대로 옮겨와 그 안에 제품의 메시지를 녹여내는 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불황기 예능프로그램의 강세와 더불어 유머코드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제품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출시하자마자 판매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2009년 형 클리베 신제품 광고가 대표적인 사례. 웅진코웨이는 불황기를 맞아 톱스타를 활용하는 전형적인 광고 방식에서 탈피하여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 ‘돌아와 여보’ 캠페인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선 웅진코웨이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그대로 광고화했다. 기존에 형성된 예능프로의 인지도를 살려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기발한 전략인 셈이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DJ변’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지쳐 집 나간 아내에게 ‘클리베 사줄게~ 돌아와 여보~!’라고 절규하는 남편의 애절한 사연을 소개하는 인포테인먼트형 광고로 제품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DJ변 특유의 ‘반전이 있는 선곡’과 광고맨 김준현 이 들려주는 영화 예고편 식 광고 ‘2009년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주부들을 해방시킨 초특급 대작! 웅진 & 클리베~’ 등으로 맛깔스런 개그쇼의 재미를 살려냈다.

이런 인포테인먼트형 광고는 인기 있는 예능 콘텐츠의 외전형이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데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코너를 차용한 ‘인터넷전화스타’ 광고나 KBS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콩트 코너를 활용한 삼성카드의 ‘세이브포인트 등이 그 것이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분장실의 강선생’을 활용한 제일화재의 라디오와 인터넷 광고도 비슷한 유형. 이런 종류의 광고들은 시간 제약이 약하거나 없는 케이블TV나 온라인 채널 등의 대안 매체를 통해 확산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kimgmp@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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