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취업필수노트, ‘7전 8기는 통하지 않아?’

김민규 기자
2009-08-17 11:58:34

“지난번 공채 때 지원했다가 탈락했는데, 재지원이 가능할까요?”

심각한 청년 취업난으로 한 번에 합격하는 일이 적어지면서 채용정보 사이트의 게시판에 지원했던 기업에 다시 입사 지원하는 ‘입사 재도전’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재도전을 문의하는 이들은 다음 공채를 위해 취업재수생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재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기업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취업 정보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채용정보 사이트 사람인의 ‘인사담당자 실시간 댓글 서비스’에는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답변을 통해 재지원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락앤락과 동아오츠카, 유비쿼스, 코오롱글로텍 등의 기업은 재도전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포스코파워는 재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두산그룹은 면접에서 탈락한 경우 필터링이 있다는 구직자의 경험담도 나왔다.

불합격 시 바로 재도전은 안 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가능한 기업도 있다. LG이노텍은 불합격 후 6개월이 지나면 재지원을 할 수 있고, P&G는 1년이 지나야 재지원이 가능하다.

꼭 가고 싶은 기업에 7전8기 정신으로 재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기업규정상 재지원이 불가능하다면 시간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무작정 지원하기 보다는 충분한 사전조사를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 '맨유' 때문에 결혼 포기하는 남자
▶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어떻게 지키면 되나?
▶ '애인' 길들이기, 칭찬의 방법 step1
▶ 경기불황 중, 결혼을 해? 마러?
▶ 둘째임신은 계획, 셋째는 실수?
▶ 직장인 65%가 좋아하는 음식은?
▶ [이벤트]올 여름에 유행할 메이크업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