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달리는 트랜스포머 편의점 등장?

김민규 기자
2009-08-17 18:53:27

국내에도 ‘이동형 편의점’이 등장했다. 주택가, 오피스가, 교외 지역 등 지역마다 입점하고 입지별로 판매 상품을 달리 구성하는 것은 물론 이동형 편의점까지 등장한 것. 최근 편의점들의 변신이 다채롭다.

훼미리마트는 학원,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직접 빵을 굽는 ‘베이커리형 편의점’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소용량 반찬과 찌개거리를 판매하는 ‘반찬특화 편의점’, 분위기 있는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에 화장을 고치는 파우더룸까지 갖춘 ‘카페형 편의점’, 임차료 부담을 줄여 핵심 상권에만 출점하는 ‘미니형 편의점’까지 입지와 고객 특성에 맞춰 변신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편의점’까지 등장했다.

훼미리마트가 14일 업계최초로 경기도 시흥시 갯골축제에 이동형 편의점은 ‘트랜스포머 1호점’을 선보인 것. 이동형 편의점은 5톤 화물차량을 개조하여 36㎡(11평형)로 만들었으며 에어컨 2대를 설치하고 점포 3면을 개방하여 양쪽 및 정면으로도 출입이 가능하다.

이동형 편의점은 축제나 박람회 등을 찾은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해 냉장, 냉동시설을 갖춰 도시락 등 즉석먹을거리와 음료, 가공유, 과자, 돗자리 등의 상품을 위주로 구비했다. 이동형 편의점 인근에는 별도의 차량을 이용 컨테이너를 운반하여 다른 형태의 이동식 편의점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훼미리마트는 총 3대(5톤 1대, 3.5톤 2대)의 이동형 편의점을 제작했으며 시흥갯골축제(8.14~16)를 시작으로 서울디자인올림픽(10.9~29), 광주세계光엑스포(10.9~11.5), 부천무형문화엑스포(9.18~10.7), 양주세계민속극축제(9.24~27) 등 지역축제, 행사를 찾아 다니며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직접 찾아가는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행사가 없을 때는 복지시설이나 소외지역을 방문하여 상품을 기부하고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우나 정신지체장애우들에게 경제체험(편의점 운영) 지원활동을 갖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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