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알바생 왈 “사장님, 들키고 싶지 않아요”

김희정 기자
2014-06-03 02:23:50
최근 아르바이트생 7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9명은 사장님께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사장님께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과 관계없이 알바생의 약 86%(남 87.4%, 여 84.8%)가 사장님께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렇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알바생의 78.8%, 전체 알바생의 67.8%는 “사장님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이 있다” 답했다.

알바생이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 1위는?
여자 알바생의 35.1%, 남자 알바생의 30.7%가 “오래 일할 거예요”를 꼽았다. 이어 “집에 급한 일이 있어요” 등 지각이나 결근, 조퇴를 위해 했던 거짓말이 26.8%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가 안 그랬는데요, 전 몰라요” 등 잘못을 만회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 11.6%로 3위. 그 외 “사장님이 최고예요(10.5%)”, 면접 보면서 속였던 경력(6.3%), “애인 없어요” 등 사생활 관련 거짓말(4.9%), 이전 알바 퇴사사유(4.5%) 등도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로 꼽혔다.

한편, 이렇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이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 중 절반 이상(58.0%)은 “사장님께 거짓말을 들켜봤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알바생의 72.2%가 “들켜봤다”고 답한 데 비해, 여자 알바생은약 24% 낮은 48.3%가 “들켜봤다”고 답했다.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을 들켰을 땐?
‘늦더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다(32.0%)’는 답변과 ‘반응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넘어갔다(27.9%)’는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자 알바생의 경우 “사실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가 40.5%로 1위를 차지한 데 비해,여자 알바생들은 43.8%가 “반응하지 않는다”고 답해(1위) 각각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일을 그만 두고 나왔다’는 응답이 17.7%로 뒤를 이었으며,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다’는 응답도 14.6%를 차지했다. (자료제공: 잡코리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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