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우리아이가 먹을 쇠고기, 안심할 수 있나요?

기영주 기자
2009-09-05 18:32:53

광우병에 대한 소동이 지나가고 신종플루의 사망자가 늘어 나는 현재, 사람은 건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혹시나 신종플루와 광우병에 대한 합병증이 생기기 않을 까에 신중해진다.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는 어떻게 구별할까?

국내산이라고 표시가 된 것은 원산지를 말하는 것이고 한우는 품종을 말하는 것이다. 한우는 당연히 우리나라 토종 소지만 국내산이라 함은 외국 품종의 육우고기나 젖소고기도 포함된다.

육우고기나 젖소고기는 모두 외국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소 외에 외국에서 들여와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자란 소도 모두 국내산으로 분류된다.

한우와 수입산은 고기 색깔로 구별할 수 있다.고기 색을 보면 한우는 선홍색, 미국산 쇠고기는 검붉은 색을 띤다. 처음에 고기 덩어리를 썰면 암적색을 나타내는데, 공기 중에 30분 정도 노출되면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해 선홍색이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기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한우는 지방층 두께 얇지만 미국산은 두껍고 고르지 않다. 지방의 분포를 살펴볼 때는 마블링을 빼놓을 수 없다. 마블링은 운동을 적절하게 한 근육과 골격근 부위에 주로 생기므로 고기 맛을 좌우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주)정원푸드 마해룡 대표는 "쇠고기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진열장 안에서 고기를 꺼내 확인하고 나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라며 "고기의 원산지와 함께 냉장육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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