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촌·잠실·양화에 대규모 생태공원 생긴다

홍수민 기자
2009-09-09 17:37:13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삭막해보였던 서울 도심 한강변에 생태공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총 716억 원을 투입, 이촌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잠실·양화한강공원 등 도심 내 대규모 지역에 2014년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9월7일 밝혔다.

한강-시민일상 밀접해진다
생태공원 조성은 모두 올해 말 착공,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성이 대폭 강화될 ‘한강공원 2단계 특화사업’ 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생태공원이 도심 한가운데로 들어가 시민들이 일상에 보다 가까워 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밤섬 버금가는 대규모 이촌한강생태공원

선정된 도심 생태공원 3곳 중 이촌한강생태공원은 동작대교~반포대교 구간 25만㎡에 조성된다. 이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밤섬(약 27만㎡)에 버금가는 대규모이다.

특히 이촌한강생태공원은 한강변과 남산에서 연결되는 용산 민족공원의 녹지가 교차하는 지역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지역은 남북녹지축을 연결하는 서울 생태녹지의 거점이자 전 생태공원을 대표하는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양화 한강공원은 물고기 관찰하고 여의도 샛강 맞닿는 생태공원으로
잠실 및 양화 한강공원도 주변 환경과 연계해 컨셉이 있는 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잠실한강공원 생태공간인 성내천 합류부 구간은 잠실수중보와 연계, ‘물고기 관찰이 가능한 생태공원화’를 컨셉으로 들어선다.

양화한강공원 생태공간인 여의도 샛강 합류부~당산철교 구간은 ‘여의도 샛강과 연계된 자연생태 공원화’를 컨셉으로 갈대숲과 초지 등이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시설물 도입 최소화, 자연성 회복 극대화
서울시는 시설물 도입을 최소화하는 등 한강의 자연성 회복 작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민·관 파트너십 기반 하에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도심 생태공원이 기존 생태공원,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조성된 각종 문화시설 등과 어우러진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서래섬 주변 등 5개소 생태공원 연차적으로 확대
서울시는 우선 선정된 3개 생태공원 이외에도 수상 시설물 이전 등 향후 입지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 우선순위를 선정, 2014년까지 서래섬 주변지역 등 5개소의 생태공간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강르네상스 1단계 사업으로 인공호안 녹화, 생태공원 조성, 지천 생태복원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획은 1단계 사업에 이은 생태계 회복사업의 향후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생태공원 조성으로 한강 전반의 자연성이 회복되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자연과 사람이 숨 쉬는 ‘친환경도시’로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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