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국 대학등록금 비싸긴 비싸네!

홍수민 기자
2009-09-09 21:19:55

우리나라 연평균 대학 등록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높아진 것.

교육과학기술부가 8일 발표한 '2009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2007학년도 국내 국·공립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4717달러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5666달러)이 차지했다. 영국은 4694달러로 3위, 일본(4279달러)은 4위, 호주(4035달러)는 5위 등의 순이었다.

사립대 연평균 등록금도 미국이 2만 517달러로 1위에 올랐고, 우리나라는 8519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OECD 평균(5.8%)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부가 부담하는 공교육비 비율은 4.5%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OECD 평균(4.9%) 보다 낮게 나타났다. 민간 부담비율은 2.9%로 OECD 평균(0.8%) 보다 훨씬 높게 집계됐다.

고등교육단계의 공교육비 비율 가운데 민간부담률은 1.9%로 OECD 평균(0.5%) 보다 4배 가까이 많았지만, 정부부담은 0.6%(OECD 평균 1.0%)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4935달러로 OECD 평균(6437달러) 보다 낮았지만, GDP대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율은 초등교육 21%, 중등교육 31%로 OECD 평균(각 20%, 25%) 보다 높게 조사됐다.

OECD 교육지표는 교육기간의 학습효과 등 25개 교육지표를 4개 분야에 걸쳐 각국의 교육여건을 비교분석한 자료로, 이번 조사에는 36개국(회원국 30, 비회원국 6)이 참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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