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엣지男'의 필수 조건, 깨끗한 피부!

이현아 기자
2009-11-11 18:26:36

최근 녀를 불문하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은 자기관리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미국의 예일대 제인슨 플레처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연봉은 평범한 외모의 사람보다 평균 5~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형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좋은 이미지와 자신감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다.

이처럼 외모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아주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런 인식이 확산되면서 ‘남자다움’을 강조하던 남성들이 강하고 터프한 이미지 대신 섬세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남자다움에 구애받지 않는 온순한 남성상인 ‘초식남’과 어려보이는 얼굴의 ‘동안’이 유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성의 피부 관리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깔끔한 인상은 깨끗한 피부에서 시작한다. 피부 관리는 자신의 피부 상태와 타입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몸 상태와 계절, 나이 등을 고려한 후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신사 테마임이석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남성의 피부 관리 노하우에 대해 조언했다.

모공
남성 피부는 모공이 넓고 피지분비량이 많으므로 모공 안에서 피지와 노폐물이 쌓여 염증 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세안제를 사용하여 세안한다. 특히 유분이 많은 T존은 더 신경을 써서 클렌징 해준다.

피지분비량이 많을 때에는 피지 컨트롤제품을 사용하여 피지 분비 밸런스를 되찾아준다. 또한 기름종이나 티슈 등을 이용하여 이미 분비된 피지가 피부 위에서 산화되지 않도록 제거해야 한다.

수분
여성들의 피부에 비해 남성피부는 피지량은 많지만 수분함량은 3/1밖에 되지 않아 수분함유량이 부족하다. 남성은 면도로 생긴 각질층 손상, 평소 소홀한 관리, 무방비에서의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흡연·음주 등으로 인해 남성의 피부는 대개 건조한 상태로 있다.

이 때문에 적절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 선택과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다.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와 입가는 충분한 수분공급과 보습이 필요하다.

면도
남성들은 잦은 면도 때문에 피부표면이 손상된다. 이런 피부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면도 전에는 반드시 수염을 수분으로 불리고, 쉐이빙 폼이나 쉐이빙 크림, 젤 등 면도보조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면도 후 피부 손질의 부족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보습제품을 꼼꼼하게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대부분의 남성이 한낮의 외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 이처럼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 남성의 피부는 피부 조기노화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기초화장만큼 일상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필수 제품이다.

임 원장은 “남성피부는 잦은 과음과 흡연, 과로,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가 촉진된다”며 “여성보다 30% 정도 두꺼운 남성피부는 주름이 한번 생기면 깊은 골을 남기게 된다. 특히 가을에는 호르몬 활동으로 피지분비량이 많아져 모공이 커지고 두드러져 보이고 피부층이 두꺼워지며 각질이 생겨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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