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낭만 가득 '한강유람선' 데이트 코스

김희정 기자
2009-12-03 11:00:45

각박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낭만이 그립다.

최근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직장인들은 하루하루 더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럴수록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건 당연지사. 모든 걸 내려놓고 각박한 도시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가까운 곳이라도 좋겠다. 도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낭만의 공간, 어디 없을까?

물 위에서 즐기는 느림의 미학

멀리 바다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한강. 이곳이라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여유를 만나볼 수 있다. 느림의 미학, 선상에서의 낭만이 바로 그것이다. 숨 막힐 듯한 도시에서 벗어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한강 유람선에서는 계절에 따른 다양한 테마가 진행되고 있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라이브 유람선과 뷔페 유람선, 역사를 주제로 하는 주몽선과 해적선이 마련돼 있다. ‘라이브 유람선’은 저녁 7시30분에 여의도를 출발한다. 이 시간부터는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를 감상하며 조용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뷔페 유람선’에서는 한·중·일 양식과 퓨전 요리 60여 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여의도에서 출발해 동작대교와 양화를 거치면서 벨리댄스와 외국인 가수들의 팝송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해적선’에는 해적 옷차림의 마네킹과 대포 등이 설치돼있다. 좌석마다 해골 무늬를 그려 넣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몽 테마 유람선’과 ‘고구려 관련 유적 사진전’도 아이들을 위한 알찬 놀이거리다.

또한 여의도, 양화, 상암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회황 유람선에서는 서울 월드컵 축제를 기념해 만든 월드컵 분수대를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 갑판에 서면, 높이 솟구치는 물줄기 사이로 각양각색의 거대한 무지개도 연출된다.

나루에서 다양한 풍광

한강 지구마다 마련돼있는 각 선착장에서도 다양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63빌딩 아래,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 있는 여의도 선착장은 한강철교와 철새의 도래지인 밤섬의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뱃고동이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 위치한 양화 선착장에서도 밤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잠실 선착장’에서는 남산 뒤로 넘어가는 석양이 펼쳐진다. 해가 지면 쭉 뻗은 대교의 야간 경관이 선착장 주변과 물 위를 수놓는다. 한강의 가장 상류에 위치해있어 다른 코스보다 한층 맑은 강물 위를 유영할 수 있다. ‘상암 선착장’은 월드컵공원과 가까워 견학 코스로 겸할 수 있다. 상암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의 멋진 야경도 일품이다.

2005년에 문을 연 ‘잠두봉 선착장’은 양화대교 북단과 당산철교 북단 사이, 한강변의 명승지였던 잠두봉 근처에 위치해있다. 주변에는 절두산성지, 양화진공원, 외국인 선교사 묘지공원 등 연간 100만 명 넘게 찾아오는 명소가 위치해있어 볼거리가 충분하다. 그밖에 서울숲, 선유도, 뚝섬 선착장에서도 다양한 테마의 공연이 진행진다. (사진제공: visitseoul.net)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heejung@bntnews.co.kr


夜景のロマンを求め,
: 思い出とロマンのある‘漢江(ハンガン)遊覧船’

余裕のない日常の中、私たちは度々ロマンを求める。
最近、年末が近づいて、会社員たちはもっと過酷な日程をこなしている。 こんな時こそ余裕を切実に求めるようになるのは当然の事。 全てを離し世知辛い都市から解放されたい。 近いところでも良いだろう。 都心でも気軽に行けるロマンの空間、どこかないだろうか?

水の上で楽しむ余裕の美学
遠く海まで行かなくても簡単に行ける漢江(ハンガン)。こちらなら、わずかな時間でも頭を冷やすための余裕を持つことが出来る。 余裕の美学、船上でのロマンがまさにこれだ。 息が詰まるような都心から離れ、爽やかな川風にあてられながら漢江(ハンガン)の景色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
漢江(ハンガン)遊覧船では季節に沿った多様なテーマが行われている。 家族や恋人のためのライブ遊覧船とバイキング遊覧船、歴史を主題にする 朱蒙(チュモン)船と海賊船が用意されている。
‘ライブ遊覧船’は、夕方7時30分に汝矣島(ヨイド)を出発する。 この時間からは筒ギター歌手のライブを鑑賞しながら静かに思索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 夕食は、‘バイキング遊覧船’で、韓・中・日・洋食とフュージョン料理60種類余り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
引き続き、汝矣島(ヨイド)から出発し、銅雀(トンジャク)大橋と楊花(ヤンファ)を経ると、ベリーダンスと外国人歌手らのポップソング公演を共に鑑賞することができる。 ‘海賊船’では海賊の身なりをしているマネキンと大砲などが設置されている。 座席ごとに骸骨の紋を描かれており子供たちと一緒に楽しい思い出を作れるはず。 ‘朱蒙(チュモン)テーマ遊覧船’と‘高句麗関連遺跡写真展’は 内容が充実しているため、子供たちにとってはもってこいの遊び場である。
また汝矣島(ヨイド)、 楊花(ヤンファ)、上岩(サンアム)船着場から出発する回航遊覧船では、ソウルワールドカップ祭りを記念し作られたワールドカップ噴水台を、鑑賞することができる。 晴れの日、甲板に立つと高くほとばしる水しぶきにより色とりどりの巨大な虹も演出される。

船着場で多様な風景
漢江(ハンガン)地区ごとに用意されている各船着場でも多様な風景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 63ビルディングの下、元暁(ウォニョ)大橋と麻浦(マポ)大橋の間にある汝矣島(ヨイド)船着場では、漢江(ハンガン)鉄橋と渡り鳥の渡来地である栗島( パムソム)の素敵な展望が繰り広げられる。 城山(ソンサン)大橋と楊花(ヤンファ)大橋の間に位置した楊花(ヤンファ)船着場でも 栗島( パムソム)の前景を鑑賞することができる。
‘蚕室(チャムシル)先着場’では、南山(ナムサン)の頂上に沈み行く夕陽が繰り広げられる。 夕日が沈むと大橋の夜景が船着場周辺と水の上をきれいに刺繍する。 漢江(ハンガン)の最も上流に位置しており、他のコースより一層きれいな川水の上を遊泳することができる。 ‘上岩(サンアム)船着場’は、ワールドカップ公園と近く、見学コースとしても良い。 上岩(サンアム)船着場から眺める城山(ソンサン)大橋と加陽(カヤン)大橋の素敵な夜景も一品である。 2005年にオープンした‘蠶頭峰(チャムドゥボン)船着場’は、楊花(ヤンファ)大橋北端と堂山(タンサン)鉄橋北端の間、漢江(ハンガン)辺の名所であった蠶頭峰(チャムドゥボン)の近くに位置している。 周辺には切頭山(チョルドゥサン)聖地、楊花津(ヤンファジン)公園、外国人宣教師墓地公園など年間100万人を超える観光客が訪れる名所があり、見どころ満載である。
この他にソウルの森、仙遊島(ソンユド)、纛島(トゥクソム)船着場でも多様なテーマの公演が行われる。 (写真提供:visitseoul.net)

bntニュース キム・ヒジョン記者 heejung@bntnews.co.kr

일어 번역 : bnt뉴스 동경지국, www.bntnews.co.jp
日本語翻訳版 : www.bntnews.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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