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복부비만, 주사 한 방으로 20분 만에 해결?

조수란 기자
2009-12-24 16:43:56

은행원 A(27세, 女)는 양치질을 하다가 흘린 거품이 뱃살위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한숨을 지었다. 8개월 전 첫 직장에 입사 후 조금씩 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가슴보다 배가 더 나온 ‘이티 체형’이 돼버린 것이다.

언제나 7시에 집을 나서는 A는 역 근처의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점심에는 아침에 미처 못 한 식사를 대신하게 돼 ‘흡입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빠르게 식사를 마친다. 또한 넘쳐나는 업무량에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기 일쑤였고 저녁식사는 잠자기 직전 야식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A가 복부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1. 식사 패턴
식사는 하루 세 번 씩 규칙적으로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좋다. 디오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아침을 잘 굶는 경우 점심에 필요이상으로 과식을 하게 된다. 또한 식사시간이 자주 변경되고 장시간 동안 음식의 섭취가 되지 않으면 몸이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다음 식사 때 상당한 칼로리를 흡수한다. 이는 체지방이 평소보다 많이 축적되는 원인이 되고 복부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A가 복부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2. 짧은 식사 시간
바쁜 직장인들은 식사시간을 줄여 일하기 위해, 아침 식사를 걸러 허기를 빨리 채우기 위해 식사를 허겁지겁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적절한 식사시간은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까지의 시간인 20분에서 30분사이다. 술의 경우에도 천천히 마시는 경우 취기를 잘 느껴 과음을 하지 않게 되듯 식사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해줘야 위에서 금방 포만감을 느껴 과식하지 않을 수 있다. 즉 빠른 식사는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해 비만을 초래한다.

A가 복부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3. 어쩔 수 없는 운동부족
직장인들은 집을 나서는 7,8시부터 퇴근하는 시간까지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본다. 또한 퇴근 후에는 몸의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부족한 잠을 잔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운동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해할 수 없어.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면 퇴근 후에 운동하면 되잖아”라고 말한다면 “사회생활 한 달만 해봐라”라는 충고를 해 주고 싶을 정도로 직장생활과 다이어트를 병행하기는 힘들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지방흡입수술’은 두 달간 압박복을 입어야 하는 등 회복기간이 길다.

하지만 최근 위와 같은 지방흡입수술처럼 절개를 하거나 마취를 하지 않고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실린지 슬림 바디’ 시술은 주사기로 피하지방을 빼 내는 원리로 20분 만에 복부 등의 부분비만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회복기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사진출처: 영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컷, 디올클리닉)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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