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봄철, 피부상태에 따른 맞춤 처방전! ② 칙칙한 피부

이선영 기자
2014-07-25 08:33:59
Trouble 2. 거칠고 칙칙해 보이는 피부 톤

봄이면 유난히 거칠고 칙칙해지는 피부. 심한 경우에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잔주름이 두드러지는 것은 물론 여성들의 경우에는 메이크업이 들떠 애를 먹기도 한다.

일조량이 많아지는 봄은 겨울에 비해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기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노화가 촉진될 뿐 아니라 각질이 두꺼워지고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과 함께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건조하고 세찬 황사 바람 역시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 건조증을 유발시키고 각질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 Solution. 자외선차단 & 수분공급

봄의 은근하면서도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은 생각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다. 때문에 봄에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가능한 햇볕을 직접 쬐는 것은 피하고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24시간 자외선 차단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는 SPF지수 15~30, 야외 활동 시에는 SPF지수 30~50 정도의 차단제를 수시로 꼼꼼하게 발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에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자외선 차단제를 문질러 바르면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발리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덧발라 주어야 효과가 유지된다. 이는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이 한시적인 이유. 따라서 보통 한번 바를 때마다 3~4시간 정도 효과가 유지되므로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어야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UV 난반사 인자가 함유된 페이스 파우더를 수시로 덧발라 주거나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중간 중간 얼굴에 뿌려주는 것도 효과적. 외출 시 창이 넓은 모자와 긴팔 옷,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봄철 유난히 푸석하고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과 주름을 쉽게 유발할 뿐 아니라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봄에는 특히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분크림으로 아침저녁 수분 보호막을 만들고, 얼굴뿐 아니라 몸도 목욕 후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디로션, 보디크림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냉난방을 하는 실내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미스트를 틈틈이 뿌려주고 물이나 녹차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겨울에 비해 자외선의 양이 두 배 이상 늘어나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에는 피부가 유난히 푸석푸석하고 칙칙해지기 쉬워요.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해 둘 경우, 각종 피부트러블과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자외선차단과 수분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 3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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