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중저음’의 男, 여자를 사로잡는다?

김희정 기자
2014-08-06 10:04:41
얼굴이 못생긴 편이라 이성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다? 설령 외모가 첫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지라도 그것이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부는 아니다.

평소에 자주 보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경우 접한 세월만큼 외모도 눈에 익숙하다. 그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는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래 알아온 만큼 다른 매력에 더 끌리는 법.

그러나 소개팅이나 술자리의 경우는 다르다. 처음 만난 이성의 경우 외모나 스타일로 첫인상이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외모에 자신감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부터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몇 가지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에 비해 상대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양한 편이다. 그 비중을 살펴보면 얼굴 생김새 다음으로 남성의 목소리에 깊은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와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남성의 호감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여성의 58%가 외모 다음 ‘중저음의 목소리’에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벌어진 어깨’(22%), ‘커다란 손’(14%), ‘구리빛 피부’(4%), ‘콧수염’(2%) 순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소개팅 시 남성의 목소리에 호감도가 떨어진 경험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여성의 74%가 ‘있다’고 답해 ‘목소리’가 호감도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남성의 목소리 중 비호감적인 목소리는 어떻게 판단하나?’라는 질문에는 여성의 51%가 ‘진한 사투리를 쓰는 걸걸한 목소리’라고 답했다. 뒤이어 ‘아기 같은 미성’(36%), ‘나이 들게 느껴지는 탁한 목소리(13%)를 비호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상대방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인 중에는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음성적 요소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청각에 예민해 남성의 목소리가 좋다면 그 만남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확률이 높다. 센스 있는 남성이라면 이러한 특징을 캐치해 평소에 술이나 담배를 끊고 목소리를 가꾸는 것도 작업 성공률을 높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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