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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오페라하우스 ‘한강 예술섬’ 2014년 완성

김희정 기자
2014-08-06 23:58:32
2014년 서울 한강 한 가운데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못지않은 세계적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떠오른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 복합문화시설 ‘한강예술섬’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국 전통 ‘춤’ 예술적으로 형상화
‘한강예술섬’의 디자인상 특징은 지붕 형태나 처마의 선형에 한국 고유의 ‘춤’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는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외벽 입면은 아름다운 한강과 조화되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라인을 강조한다.

# 한강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
‘한강예술섬’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요 조망점으로 해맞이와 석양 등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섬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이에 전망대 뿐 아니라 보행데크,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등 예술섬 어느 곳에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1,751석 오페라극장, 발레, 뮤지컬 공연 수용

이 중 오페라극장은 오페라공연은 물론, 발레, 뮤지컬 공연까지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주무대를 중심으로 좌·우측 및 후면에 주무대와 같은 크기의 T자형 4개 무대와 방음이 가능한 리허설무대 등 총 5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페라극장 로비 전체의 외벽은 투명한 유리 커튼월로 계획해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극장 내부는 최상의 건축음향 환경이 조성되도록 바닥과 천정 소재까지 세밀하게 연출된다.

동측엔 공연시설, 서측엔 전망카페, 미술관 등 휴식·편의시설 배치
주요 시설배치를 보면, 한강대교를 중심으로 ‘한강예술섬’의 동측에는 오페라극장, 심포니홀, 다목적극장 등 공연시설이 들어선다. 서측에는 전망카페, 미술관, 전시관,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 주로 정적인 공간이 조성되며, 주차장은 915대 규모로 들어선다.

# 사색과 산책 즐길 수 있는 공원 조성
서울시는 한강예술섬 공간을 일반 시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장애인 및 여성을 적극 배려한 ‘장애 없는 생활환경 1등급’ 공원으로 조서할 계획이다. 이로써 공연 관람이 아닌 여가나 관광 목적의 방문객도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언제나 사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외부광장 및 보행데크는 무장애 공간으로 처리했으며, 한강대교 측 버스중앙차로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장애인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로는 전망까페, 미술관, 전시관, 특화쇼핑 등의 건축시설이 있다. 또 넓은 잔디마당으로 조성된 야외음악공원, 미루나무 가로수길, 강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와 한강 백사장을 연출하는 모레언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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