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름철, 등ㆍ가슴 여드름 관리법

이선영 기자
2014-08-12 09:27:41
노출의 계절 여름. 많은 여성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동안 가꿔온 날씬한 몸매와 매끈한 피부 뽐내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제아무리 얼굴과 몸매가 예쁘더라도 등과 가슴에 오돌토돌,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가득하다면 매력이 반감되기 마련.

따라서 이맘때쯤이면 유독 등과 가슴에 돋아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여름철 패션은 노출이 많아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여드름이 잘 보일 뿐 아니라 더운 날씨로 인해 흘리는 과도한 땀과 강렬한 자외선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

등, 가슴 여드름의 원인은 얼굴 여드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흔한 원인은 각질이 쌓여 모공이 막히거나 각종 외부 요인에 의해 피지막이 변질되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피지’로 남게 되는 것.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등과 가슴 피부는 얼굴보다 두껍기 때문에 모공의 막힘 정도다 더 심하고 여드름의 크기도 더욱 크며 자국도 심하게 남는 경우가 많아, 평소 얼굴만큼이나 각질 및 피지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노출의 계절 여름, 등ㆍ가슴 여드름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주치의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등ㆍ가슴 여드름 예방 및 관리법

1.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났다면, 해당부위가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옷으로 가려준다.

2. 땀도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가급적 빨리 깨끗하게 씻는다.

3.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옷의 라벨이나 옷감에도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목욕이나 샤워 시, 등과 가슴도 긴 수건을 이용해 꼼꼼히 씻어 노폐물을 제거한다.

5. 속옷이나 침구류는 가급적 순면이 좋고, 항상 깨끗이 세탁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6.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과식, 폭식 등은 피해야 한다.

7. 불면증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기른다.

등ㆍ가슴 여드름 치료법

이미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생긴 경우에는 방치해 두면 증상이 더욱 악화됨은 물론 진피의 손상이 계속 되면서 모공이 늘어나고, 손으로 무리하게 짜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모낭 안에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져 함몰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피지선의 활발한 작용 때문. 따라서 최근 여드름치료법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은 레이저를 이용해 여드름의 근원이 되는 피지선 자체를 개선시켜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재방방지를 돕는 ‘뉴스무스빔’이다.

뉴스무스빔레이저는 레이저 빔 조사 직전에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을 가동해 표피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진피의 피지선과 탄력섬유인 콜라겐에 적절한 열을 가열, 피지선을 파괴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여드름은 물론 파인 흉터 및 잔주름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또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서 피지선만 근본적으로 파괴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도 인기. 이 시술은 미세한 절연침을 피하 지방층에 꼽아 전류를 흘리되 피부 쪽으로는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임 원장은 “이 두 시술은 피지선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또 시술 후 흔적이 남지 않고 화장이나 샤워 등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없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에서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정확한 피부진단 후 피부상태에 따라 필링, 레이저 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등 다양한 방법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시행하고 있다.

임 원장은 “사람마다 피부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여드름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때문에 최신장비나 유행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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