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쌩얼 미인'이 되려면 모공부터 줄여라!

2014-08-27 14:20:52
[이선영 기자] 9월,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하지만 피부는 아직 여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주체할 수 없는 땀과 피지, 심해진 여드름 등으로 인해 확장된 모공이 바로 그 증거.

특히나 넓어진 모공은 미관상 문제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노폐물, 화장성분 등이 쌓이기 쉬워 블랙헤드나 다양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멀리서도 모공이 훤히 보이는 '귤껍질 피부'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모공관리는 피부미인의 전제조건이에요. 모공관리를 잘 해야 피부트러블도 예방하고 화장도 잘 먹기 때문이죠. 따라서 요즘 유행하는 '쌩얼 미인'이 되고 싶다면 모공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게다가 모공 속 피지는 각종 피부트러블뿐 아니라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의 원인될 수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한번 넓어진 모공은 웬만한 자가 관리로는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예방 및 조기치료가 중요하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모공확장 및 피부트러블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 등의 자가 관리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오히려 과도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뿐, 한번 늘어진 모공은 인력으로는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때문에 보다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의학적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과에서는 필링, 레이저 치료, 비타민 C요법,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등을 사용해 모공수축을 유도한다. 이 방법들은 진피를 서서히 재생시켜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

하지만 최근에는 넓어진 모공을 단시간에 축소시켜주는 효과가 뛰어난 프락셀, 어펌, 타이탄, 제네시스, G빔 등의 레이저 시술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 중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을 침투시켜 진피 조직에서 탄력섬유를 재생, 확대된 모공 및 여드름흉터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어펌 레이저'는 광노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진피 상층부에 10mm 크기의 1000개 이상의 아주 균일하면서도 정밀한 열 기둥을 조사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시술법.

이 시술은 주위 피부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콜라겐을 재생시켜 매끈하지 못한 부분을 채우도록 유도하는 시술로 모공축소뿐 아니라 흉터 및 주름, 탄력까지 개선해 준다. 뿐만 아니라 시술시간도 15~20분 정도로 짧아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어 인기.

또한 모공을 줄여주는 레이저와 함께 모공의 피지선을 파괴해 주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는 더욱 커진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특수 절연된 침을 피지선에 꽂아 아주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피지선을 제거, 피지분비량을 줄이고 피부탄력을 회복시켜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켜주고 모공 확장의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고주파를 이용한 '릴렉스F', 플라즈마 에너지를 이용한 '플라즈마 치료', 뉴스무스빔레이저 등 다양한 시술로 모공을 축소 할 수 있다.

임 원장은 “무조건 유행하는 시술법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기 전에 정확한 피부진단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라 위의 방법들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시행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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