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을철, 탈모 예방법

2010-09-18 23:14:10

[박진희 기자]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가을철, 유난히 왕성하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머리카락 이외의 털의 성장은 돕는 반면 모발의 성장기간은 단축시킬 뿐 아니라 머리카락을 힘없고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촉진시키기 때문.

게다가 여름동안 두피관리를 잘 하지 못한 경우도 가을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땀과 피지, 먼지, 각종 병균 등을 동반한 오염물질로 인해 모근이 막힌 두피는 모발이 자라지 않는 휴지기가 지난 9~11월에 집중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가을철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각질 및 면역력 저하, 두피의 수분부족 등의 현상을 유발. 이와 같은 현상들이 다른 요인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탈모를 발생시키거나 또는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은 모발 및 두피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시기. 따라서 가을철에는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탈모의 예방을 위해서는 두피와 모발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특히나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는 두피에 각질이 증가하기 때문에 모발 및 두피의 상태에 따라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꼭 샴푸를 하고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말리고 자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머리를 말릴 때는 타월로 털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머리카락과 드라이기 사이에 반드시 간격을 두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성 지방섭취의 증가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스트레스, 음주, 흡엽, 다이어트, 출산, 외과적 수술 등도 모근에 영양을 전달하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된 경우라면, 더 심해지기 전에 '메조테라피' 혹은 'PRP자가혈주사요법'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조테라피’는 영양 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해서 모근을 건강하게하고 모발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법. 또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PRP자가혈주사요법’도 탈모개선 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이 가장 효과적. 자가모발이식술은 탈모되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된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탈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관심부족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어요. 하지만 이마가 점점 넓어지거나,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하루에 8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 및 두피와 모발관리에 신경 써야함은 물론 탈모가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본인의 두피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탈모는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또한 개개인마다 탈모의 진행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탈모제품을 사용한다고 똑같은 결과를 볼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할 것. 따라서 더욱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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