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을철 청순女? 여드름흉터부터 없애자!

2014-09-02 03:04:31
[이선영 기자] 메이크업의 트렌드가 변했다. 과거에는 진하고 뚜렷하게 윤곽을 강조해 주는 화장법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들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돋보이게 해 주는 물광 혹은 내추럴 화장법이 각광받고 있는 것.

때문에 특히 청순녀들이 사랑받는 요즘 같은 가을철, 가장 핫한 뷰티 아이템은 바로 '자체발광 피부'다.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메이크업으로는 더 이상 피부의 결점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

특히 울긋불긋한 여드름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두꺼운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이크업은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 보면 여드름자국이나 흉터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흉터를 감추려고 두꺼운 화장을 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흉터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며 “여드름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두꺼운 화장을 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흉터 개선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여드름흉터치료 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시술은 ‘심부피부재생술’. 이 시술은 특수용액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의 탄성섬유 형성을 자극해 피부재생을 촉진시켜주는 시술로 피부의 깊은 곳까지 균일하게 시술할 수 있는 안전한 시술이다.

가벼운 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하루 정도는 필링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료부위를 의료용 테이프로 덮어주고 다음 날 제거. 이 후 6일 동안은 재생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파우더를 발라주고 시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파우더를 제거하고 외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주일 후 파우더를 제거하고부터는 한동안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필수. 간혹 피부가 재생되는 기간 동안 약간의 붉은 기가 있을 수 있으나 화장으로 가릴 수 있는 수준이니 안심하자.

또한 심부피부재생술은 흉터뿐 아니라 주름 및 탄력, 색소질환까지 다양한 피부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에 한 가지 시술만으로도 여러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피부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직장인들의 피부 관리법으로도 인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신의 피부에서 세포를 떼어내 배양한 뒤 피부에 주사해 흉터를 치료하는 '섬유아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은 환자의 귀 뒷부분을 마취하고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수천만 개의 섬유아세포(피부를 구성하는 섬유질을 만드는 세포)로 배양시켜 이것을 흉터가 있는 부위에 주입. 콜라겐이 증식되면서 새살이 돋는 원리다.

이밖에도 ‘프락셀 레이저’와 ‘어펌 레이저’치료, ‘MTS’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시술로 몇 차례의 반복시술로 심부피부재생술이나 섬유아세포 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임 원장은 “최근 들어 여드름자국이나 흉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인간관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첫인상이 중요한데, 크고 작은 흉터들은 깔끔한 인상을 방해할 뿐 아니라 화장으로 감추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면 효과가 빠른 ‘프락셀’이나 ‘어펌 레이저’, ‘MTS’ 등의 시술과 피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심부피부재생술’이나 '섬유아세포 치료제'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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