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 고르는 법!

2010-10-07 19:57:15

[박진희 기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 특히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크고 갑자기 건조해진 날씨에는 각질층이 두터워져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한번 손상된 피부는 단번에 회복하기엔 역부족.

때문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피부에 더욱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값비싼 피부 관리와 화장품만이 피부를 위한 방법은 아니다. 이보다는 내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를 위한 첫걸음.

이에 무더운 여름 내내 번들거리는 피지잡기에 분주했던 여성들은 이제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더욱 깐깐한 안목으로 화장품 고르기에 나섰다.

평소 어떤 화장품을 쓰느냐에 따라 평생 피부의 상태가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가을철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 관리. 또 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연령대와 피부타입에 따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우선 가을철에도 지성피부는 과다한 피지분비로 인해 낮에도 세안을 하고 싶을 정도로 얼굴이 번들거리기 마련. 하지만 지성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분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기초화장품이나 클렌징 제품은 수분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가을철 피부는 찬바람과 큰 일교차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쉽게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유분기가 많고 번들번들한 느낌이 드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

뿐만 아니라 스킨을 고를 때는 20~30대 젊은 층은 수분라인을 택하고 40~50대는 영양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세럼이나 에센스 역시 20~30대는 가볍고 흡수가 잘 되는 것을 골라야 하고 40~50대는 피부탄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할 것.

특히 화장품 중에서도 크림은 연령별로 선택 기준에 있어 차이가 큰 편으로, 젊은 층일수록 산뜻한 크림을 택하고 나이가 들수록 기능성을 강조한 고 영양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는 번들거리지 않고 밀착감이 높은 밤 타입제품이 인기인데, 이들 제품은 고농축 영양 성분으로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지치는 피부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생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그 흔적이 더욱 짙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화이트닝 제품을 이용해 관리해주고, 두꺼워진 피부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 각질제거를 한다고 스크럽제로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금물. 이는 피부에 크고 작은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의 제품을, 지성피부는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을 사용하면 효과적.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건조한 피부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잔주름이나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겨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어요. 따라서 평소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크림이나 팩을 이용해서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죠”라고 조언했다.

쉽게 건조해지고 예민해 지는 가을철 피부 관리, 무조건 값비싼 제품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회에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똑똑하게 선택해서 가을철 명품 피부로 거듭나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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