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세계 정용진 vs 나우콤 문용식 트위터 논쟁 'SSM' 놓고 한판!

2010-11-01 15:50:12

[라이프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문용식 나우콤 사장이 한밤 트위터 설전을 벌인데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yjchung68)은 “지난 19일 신문에 게재된 저희 회사 임직원 복지혜택 확대관련 내용입니다.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전진^^”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에 문용식 대표(@green_mun)가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말기를... 그게 대기업에서 할 일이니?”라면서 정용진 부회장을 반발이 섞인, 다소 거칠게 비판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10월29일 밤, 문 대표의 글을 리트윗(RT)하며 "나우콤 문용식 대표님이 저에게 보내신 트윗입니다. 마지막 반말 하신 건 오타겠죠?"라며 반응했고 문대표는 "오타는 아니구요 중소기업 입장에서 순간 화가 나서 한 말입니다. 피자 팔아 동네피자가게 망하게 하는 것이 대기업이 할 일 이냐구요? 주변상권은 다 붕괴시키면서 회사직원복지만 챙기면 되는거냐구요?"라며 최근 이마트 피자판매와 SSM을 겨낭한 의도적인 비판임을 밝혔다.

본격적인 설전이 시작되고 정 부회장은 “이분 분노가 참 많으시네요 반말도 의도적으로 하셨다네요. 네이버에 이분 검색해보니 그럴 만도 하세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문 대표의 구속 경력을 빗대기도 했다.

문 대표는 2008년 7월 나우콤이 운영하는 웹스토리지 사업 ‘피디박스’와 ‘클럽박스’가 저작권 침해 혐의가 있다며 검찰조사를 받은 적 있다. 문대표의 구속 당시 촛불집회와 관련해 검찰이 ‘아프리카’를 운영 중인 나우콤을 은근히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었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구속 경력을 빗대자 문 대표는 “분노 없이 지금 이 사회를 어찌 살겠어요 정 부회장도 좀 더 안목을 키우시길.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만 쳐다보면 되나요? 대기업의 바람직한 상생의 자세를 살펴봐야지 반말 들은 것만 가슴에 담아두나요? 쯧쯧...”라고 정 부회장에게 충고했다.

트위터를 통한 두사람의 설전에 트위터리안들은 “각 회사가 받게될 이미지 타격도 생각해 보아야한다”, “문 대표가 너무 무례 한 것 아니냐”, “논쟁 중에 문대표의 과거를 들추는 것은 치졸한 방식”, “정용진 부회장이 자꾸 논점을 흐리고 있고 문용식 대표는 너무 직진만 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출처: 문용식 나우콤 대표/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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