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서울 양천구 중학교 체벌 동영상, 급속 전파 ‘얼마나 때렸길래?’

2010-11-04 16:09:22

[라이프팀] 11월1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 체벌이 전면 금지돼 각종 논란거리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한 남학생에게 체벌을 가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11월4일 해당 학교 측은 10월15일 수업을 진행중이던 교사 이씨는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 박군을 불러내 심하게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는 박군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따귀를 때렸고 심하게 밀치기 까지 했다.

당시 박군과 같은 반 학우들은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었고 반을 떠돌던 동영상은 박군의 아버지에게까지 전달되기 이르렀다.

동영상을 본 아버지는 당장 학교를 찾아가 교장과 교사 이씨에게 항의했고 10월18일 양측은 “없던일로 하자”며 일단 사건을 정리했고 학교측은 교사 이씨에게 경고장을 배부했다.

당사자간에 사건은 마무리되었지만 해당 동영상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문제는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유출된 동영상은 2학년 학생들 사이로 급속히 퍼졌고 서울교육청이 11월1일부로 체벌을 전면 금지하자 사건이 또다시 불거진 것.

학교 측 관계자는 "이미 시교육청에 상황보고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으나 한동안 진통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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