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삼성전자, '옴니아2 보상판매'공식입장…결국 정해진 것 없어

2011-03-23 10:30:23

[민경자 기자] 삼성전자가 '옴니아2' 보상방안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오히려 소비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옴니아2 보상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옴니아2' 보상방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2일 삼성전자는 옴니아폰 사용자에게 삼성 단말기를 재구매하는 조건으로 1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카드의 '제로할부' 선(先)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할부잔금을 해소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삼성카드 배불리고 갤럭시S 재고하는거냐, 차라리 약정 채우고 다른 휴대폰 사겠다"며 원성을 높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사업자와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세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특히 갤럭시S로 교체는 처음부터 검토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삼성측의 입장에 한 소비자는 "언제까지 검토만 할건가? 기기 만들어 놓고 방치하는것 자체가 삼성을 불신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라며 "애플을 보시오. 출시된 상품은 적지만 끝까지 끝나지 않는 사후 지원 그자체만으로 기계만 만들어 파는 삼성과 다른 강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탐대실. 언젠가는 작은 욕심에 큰 것을 잃게 되리라 믿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다른 소비자는 "제품 보다도 삼성이라는 이름을 믿고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꽤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이번 옴니아에 대처하는 삼성의 태도로 말미암아 그러한 사람들의 많은 비율이 삼성이라는 이름을 믿지 못하게 될 것 같다"라고 우려섞인 반응을 내고 있다. (사진출처: 삼성전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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