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무한도전 ‘유재석-박명수’, 진짜 양악수술 하고도 웃겨 줄까?

2014-12-06 09:27:41
[라이프팀] 3월26일, MBC ‘무한도전-미남이시네요’ 미남선거 최종 결과 발표 이후,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관심이 연일 상승 중이다.

현장투표에 이어 온라인 투표 및 성형외과 전문의, 세계 12국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 영예의 1위(40.1%)는 노홍철의 몫으로 돌아갔다. 특히 성형외과 전문들은 노홍철에 대해 “얼굴은 큰 편이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라며, 6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어 20.15%라는 득표율로 유재석이 2위, 하하 3위, 길 4위, 정형돈 5위, 정준하 6위, 박명수 7위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재석과 박명수는 가상 성형 후 몰라보게 달라진 이미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들의 가상성형 사진은 뉴재석, 영명수란 키워드를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한 전문의는 “유재석씨의 경우 돌출입으로 인한 양악수술을 권하고 싶다”며 “돌출입을 가진 유재석은 양악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수술비용이 멤버들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전문의는 “유재석은 외관상 판별하기 쉬울 정도의 돌출입과 약간의 무턱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며 “따라서 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시행한 가상성형의 경우, 드라마틱한 외모 변화를 주면서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지는 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의 경우 가상성형을 시행했지만, 실제 개그맨의 양악수술 사례는 종종 들려오고 있다. 얼마 전 양악수술 사례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던 개그맨 임혁필과 김지혜, 이동윤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그들의 드라마틱한 외모 변화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꽤 높은 편이었다.

그들의 변신과 함께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을 정상적인 위치로 돌려놓으면서 동시에 치아교정까지 병행하는 수술을 일컫는다. 따라서 주걱턱, 사각턱, 돌출입 등 근본적으로 턱 부위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비롯해 외향적인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들이 관심 있게 접근하고 있는 추세.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최근 심심치 않게 개그맨들의 양악수술 진행 사례가 들려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주걱턱, 돌출입 등의 외모를 고수하는 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유재석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들은 콤플렉스일 수도 있는 외모적인 특징을 웃음의 소재로 만들어 호감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의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돌출입 환자들은 비정상적인 교합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입을 다물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앞니로 인해 입술이나 치아에 손상의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며 “돌출입은 기능이나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봤을 때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최근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양악수술, 요 근래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이번 이슈를 통해 업계에서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대중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며 환자 또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움말: 에버엠치과-윤규식 원장, www.ever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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