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예리밴드 영상조작 논란에 '슈스케3' 제작진 원본공개 "편집 왜곡 없다" 해명

2011-09-19 09:42:18

[김혜진 인턴기자] ‘슈퍼스타K3’ 제작진이 예리밴드 영상조작 놀란에 대해 반박했다.

9월19일 엠넷 ‘슈퍼스타K3’ (이하 ‘슈스케3’) 제작진 측이 예리밴드의 편집상 왜곡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해당 영상 원본을 공개했다.

‘슈스케3’ 측은 “이전에도 오디션 응시자들이 방송 편집 조작을 제기한 사례가 있었으나 일반인 도전자들이기에 최대한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의무라고 판단해 적극적 대응을 피해왔다”며 “최종합격자의 무단이탈은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다”고 영상 공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한 이번 영상은 총 16분 분량으로 예리밴드 리더 한승호가 편집 조작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부분의 원본 영상이다.

영상 속 예리밴드와 헤이즈는 협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예리밴드는 ‘각 밴드가 소절을 나누어 연주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헤이즈는 각각 따로 연주하면 협연이라는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함께 연주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의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헤이즈가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헤이즈는 영상 끝부분에서 눈물을 보이며 “우리가 다 양보했다. 후렴구도 양보하고 키도 바꿔주고. 솔직히 보여줄 것 없다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해도 아무런 말도 들어주지 않는다. 양보하면 돌아온다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엠넷의 신형관 국장은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이기에 방송으로 비춰진 모습에 당황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모니터 결과 내용이나 편집상에 어떠한 왜곡도 없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슈스케3’ 김용범 PD는 “원칙적으로 합숙 기간 무단 이탈은 스스로 오디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하지만 탑10 최초의 밴드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었기에 오늘 저녁까지도 예리밴드가 합숙소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심사위원들과 추가 본선 진출자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팀을 대표해 1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는 40세라는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돼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됐다”며 ‘슈스케3’ 제작진의 왜곡된 편집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합숙소를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사진출처: 해당 원본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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