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양악수술 없이도 ‘작은 얼굴’ 만들 수 있어

2015-04-14 00:05:32
[이선영 기자] 최근 개그맨 임혁필과 이동윤을 비롯 개그우먼 김지혜, 강유미, 방송인 이파니, 배우 신이와 신은경 등 다수 연예인들의 연이은 양악수술 전후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 본래 심한 부정교합이나 주걱턱일 경우 시행되던 양악수술이 요즘은 난이도가 높고 부작용의 위험이 큰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큰 얼굴에서 작은 V라인 얼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 이러한 기대감을 안고 병원을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얼굴이 커 보이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양악수술만이 작은 V라인 얼굴의 정답이 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곧 자신의 얼굴이 커 보이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양악수술 없이도 작은 얼굴이 될 수도 있다는 것.

턱 근육이 발달한 사각턱의 경우

양손을 귀밑, 턱 끝에 대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을 때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것이 바로 턱 근육(저작근)이다. 이 근육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오징어를 씹었더니 턱이 네모가 됐다”는 모 연예인의 말처럼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많이 씹을수록 발달한다.

때문에 저작근이 많이 발달한 사람은 사각턱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만으로도 갸름한 얼굴을 기대할 수 있다. 시술은 5~10분 정도로 짧고 주사시술로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연예인 및 직장인들에게도 인기. 단, 유지기간이 6개월 내외이므로 갸름한 얼굴을 유지하고 싶다면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볼 살, 이중 턱이 있는 경우

평소 얼굴이 부은 것 같다는 소리를 듣거나 이중턱, 볼살 등 얼굴살이 많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얼굴 지방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숨겨져 있던 V라인을 되찾을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은 피부탄력이 저하되면서 중력에 의해 얼굴살이 처지는 까닭. 이때는 지방융해술 아큐스컬프(아큐리프트)시술로 얼굴 지방을 녹인 후 주사기로 빼내는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로도 빼기 힘든 얼굴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과도한 얼굴지방이식으로 인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처진 얼굴 살이나 지방이 고르게 자리 잡지 못해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시에도 아큐스컬프(아큐리프트) 시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종철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연예인들의 드라마틱한 성형전후사진을 보고 자신도 양악수술을 통해 드라마틱한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시술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하더라도 턱 근육을 발달시키고 골격의 변형을 야기하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턱 근육과 골격의 변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평소 턱을 괸다거나 딱딱하고 질긴 오징어, 껌 등을 자주 씹는 것은 턱에 무리를 주고 근육을 발달시킨다. 또 수면 시 이를 가는 버릇이나 높은 배게는 목뼈와 신진대사에 무리를 줘 얼굴이 붓고 커 보이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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