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백두산 화산 폭발, 기상청 예상 시나리오 발표 ‘남한 미세먼지 농도↑’

2011-10-05 22:48:44

[김혜진 기자] 최근 백두산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기상청에서 ‘백두산 화산 분화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그간 화산활동이 멈춘 것으로 알려진 백두산이 최근 화산활동과 폭발시기가 거론됨에 따라 기상청은 10월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백두산 화산 분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0세기에 일어난 백두산 대 분화를 바탕으로 마련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화산분출물은 용암류가 최대 15km 반경, 화성 쇄설류가 60km 반경, 이류 180km 이상, 암설류가 100km 이내로 지상에 영향을 준다.

이는 주로 북한지역과 중국 쪽에 한정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도로 남한 지역은 미세 먼지 농도가 강해지고 항공가 운항에 영향을 받는 등 화산재에 따른 간접적 영향을 받을 r서으로 예측된다.

특히 화산이 폭발할 당시 북풍이나 북동풍이 발달하는 기상 조건이 형성된다면 남한 지역은 화산재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나리오 결과에 따르면 화산 폭발이 VEI 2 이하의 수준으로 발생할 경우 남한 지역에는 황사 주의보 혹은 경보 발령 수준의 미세 먼지 농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VEI 수준이 그 이상으로 기록될 경우, 훨씬 강한 미세 먼지가 발생한다.

이에 기상청은 “국내외 화산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2월 마련한 ‘선제적 화산 대응 종합 대책’을 기반으로 관계기관과 국민들에게 화산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신속하게 위기 대응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국내외 화산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등의 국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출처: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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