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슬로우 제주’ 이번엔 전기자전거 하이킹이 뜬다

2015-04-20 23:03:25
[김지일 기자] 제주도가 뜨고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제주도이지만 최근에는 세계7대자연경관의후보지로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을이면 유난히 제주도 바닷바람이 그리울 때다. 바쁜 도심에서의 모든 일상을 뒤로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제주도는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비행기를 타니 떠나는 기분 제대로 낼 수 있고 동남아 해안의 에머럴드빛 바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해안이 있으며, 한 시간도 안 걸리는 항공시간 덕에 여행 후 후유증에 시달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슬로우바람이 불고 있다. 올레열풍과 자전거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고 바람에도 강한 전기자전거가 요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공항에 내려 전기자전거를 빌려 타고 용두암을 지나 이호태우 해변을 따라 한림으로 향하는 내내 한 쪽에서는 가을 코스모스와 정겨운 제주돌담이 나를 반기고 다른 한 편에서는 가을 빛을 받아 반짝반짝 눈부신 바다가 나를 맞이한다.

가을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다 지치면 아무 길목에서건 자전거에서 내려 땀을 식히며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가을을 느끼면 된다. 자전거여행의 묘미는 유명 호텔이나 모텔이 아닌 소박함과 친숙미를 더한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이다. 마레 게스트하우스나 타시델레라면 전기자전거 충전과 함께 가을 제주도 여행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진에어를 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1대를 빌리면 1대를 공짜로 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올 해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제주도 전기자전거여행으로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의 : 용두암 하이킹 064-711-8256)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남친 사로잡는 ‘스킨십’ 노하우
▶ 남녀 '데이트 비용' 누가 부담하나요?
▶ 2011 F/W 시즌 ‘레트로 메이크업’이 뜬다
▶ 2011 F/W 트렌드 락시크룩, 100% 소화하는 법
▶ 고소영, 졸업사진 화제… 미인들의 공통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