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멀티방, 침대+샤워시설+음란물시청가능한 탈선 주범 '청소년 출입금지'

2012-02-08 10:37:25

[민경자 기자] 복합놀이공간 '멀티방'이 2월7일부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주요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복합적 서비스하는 로드샵인 '멀티방'이 최근 일부 청소년들의 성(性) 탈선행위 장소로 변질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7일 청소년의 멀티방 출입 금지를 담은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멀티방이 주의사항이나 금지사항을 이용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침대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청소년 고용 뿐 아니라 출입자체를 금지시키는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1년 8월 SBS '출발 모닝와이드'에서는 변종 멀티방의 실태가 방송된 바 있다. 당시 일부 멀티방은 밀폐된 공간에서 침대와 샤워시설, 성인채널의 TV 등을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할수 있어 큰 충격을 주었다.

무엇보다 업종별 청소년 출입기준에 따라 '저녁 10시 이후에는 신분증을 확인 후 청소년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써 놨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증 검사는 커녕 숙박시간까지 확인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그동안 일부 몰지각한 멀티방 업체와 규제 사항이 없는 현행법 때문에 이런 유해 환경이 청소년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탈선을 야기시키자 정부가 나선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SBS '출발 모닝와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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