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맹추위 속 미팅장소, 커피전문점이 인기

2013-01-07 15:49:03

[라이프팀] 연일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1월3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기 때문에 일반 소매점이나 식당, 음료전문점의 매출을 줄어든다고 한다. 맹추위 탓에 약속장소도 바뀌어가고 있다. 일반 음식점보다 식사도 할 수 있고 커피를 마시며 시간에 구애 없는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뜨고 있다.

최근에 오픈한 커피전문점들은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베이커리류는 물론 스파게티와 파스타 등 웬만한 음식 종류를 모두 구비하고 있다. 그래서 커피전문점에서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야하는 음식점에 비해 한층 편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식사시간에 업무상 또는 각종 모임의 미팅을 가지려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자리를 옮겨 커피전문점 등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급음식점의 경우에는 굳이 자리를 옮기지 않더라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서비스는 일반적인 대중음식점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조금이라도 이름이 있는 음식점이라면 식사를 마치자마자 자리를 비워주어야 하는 것이 상례다.

커피전문점에서 다양한 식사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것 또한 식사장소로 선호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다.

커피전문점 자바시티의 경우 스파게티 같은 파스타 종류,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 종류가 식사메뉴로 인기 있다고 한다. 와플 같은 메뉴는 여성고객들에게 인기 있다.

뉴요커들의 아침식사로 사랑을 받는 베이글은 식사로도 대신할 수 있는 고급 베이커리다. 베이글은 일반 빵과 달리 우유, 계란,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저지방, 저칼로리의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는 빵이다. 커피와 함께 마시면 간단한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점심식사로는 샌드위치와 함께 스파게티의 주문이 많다. 씨푸드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는 여러가지 해산물을 마늘과 와인으로 조리해 풍미를 더해준다. 여기에 치아파타 빵을 결들여 주기 때문에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다. 머쉬룸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가장 인기 있는 스파게티다. 여러 가지 버섯과 베이컨을 올리브 오일에 조리하고 크림소스로 맛을 냈다. 치아파타 빵도 곁들여 나온다.
\
약간 생소한 알리오 올리도도 깔끔한 맛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이다. 마늘, 페페로치노,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만으로 맛을 낸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다.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가 토핑 되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주)자바씨티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는 식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만남의 장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 오픈한 커피전문점 매장은 인테리어와 가구 등이 고객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것도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온 원인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어 맛과 실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객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지구 멸망 2초 전 사진 찍을 기자는 누구?
▶ 손 악력 비교, 아기침팬지가 여자보다도 강해 ‘깜놀’
▶ 바다 위 투명 화장실, 낭만적이긴 한데…살짝 민망?
▶ 길고양이 승객, 좌석까지 차지한 귀요미~ ‘어디까지 가니?’
▶ 상어 수족관 폭발 장면, 상어가 쇼핑센터 바닥에 파닥파닥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