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20년 만에 생존 신고 ‘추억이 새록새록~’

2013-06-12 19:01:38

[라이프팀]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소식이 화제다.

6월11일 국립생물자연관은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관찰된 후 최근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긴 다리소똥구리 두 마리가 강원도 영월에서 20년 만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브르 곤충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 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드는 곤충으로, 우리나라에는 33종이 알려져 있다. 이들 중 긴 다리소똥구리를 포함한 3종만이 경단을 만들어 굴리기까지 하는 종이며 대부분은 1970년대 이후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똥구리’, ‘꼬마쇠똥구리’로도 불리는 긴 다리소똥구리는 뒷다리 발목마디가 매우 가늘고 길며 어른벌레는 광택 없는 검은색에 둥근 알 모양을 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멸종 되지 않아 다행이다”,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에 어릴 때 생각난다”, “긴 다리소똥구리 발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긴 다리소똥구리가 사라진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출처: EBS 영상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비법 물어봤더니…
▶ 95%는 틀리는 문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한국어는 예외, 언어학자가 간과한 한글의 위엄
▶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번식력 강한데 천적 없어…
▶ 사표 던지고 싶은 이유 1위, 매일 야근하다 성질나도 "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