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밥상 논쟁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는 성공적인 다이어트

2015-10-23 09:56:00

[신현정 기자] 수많은 종류의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왔다가 사라진다. 그만큼 아름다움 몸매를 가지고자 하는 욕망은 형태를 달리 하면서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욕망만큼 몸과 마음은 쉽게 따라주질 않는 것이 현실. 무엇보다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문제를 돌파하는 해결책이다.

체중관리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도 일상의 식사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주어 몸의 변화를 살피다 보면 다이어트 효과는 저절로 따라오게 될 터.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밥상 논쟁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 끼니 논쟁


요즘 ‘다이어트 식단’을 논할 때 끼니 논쟁은 빠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1일1식부터 그에 반박하는 1일5식까지 저마다의 논리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끼니를 주장한다.

1일1식은 그야말로 하루 한 끼만 먹되 식사 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이 핵심이다. 인류는 본래 배고픔, 굶주림 등에 처했을 때 효율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유전자를 키워왔는데 현대에 들어 공복 상태가 줄고 영양 과잉이 되면서 오히려 비만이 늘고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

인류 본연의 습관을 되찾아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자는 논리는 믿음이 가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관심을 받는 만큼 그에 반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어느덧 세 끼 문화에 익숙해진 몸의 반응을 거스르고 갑작스럽게 식사 횟수를 줄이면 스트레스가 찾아오고 폭식의 위험, 과도한 위액분비로 위장장애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들은 차라리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공복감을 느낄 때마다 먹어 1일5식을 하는 편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한다. 물론 1일1식이든, 1일5식이든 ‘소식’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공통사항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어떻게 나눠 먹는가만 논쟁거리가 될 뿐이다.

▶ 음식 종류 논쟁


끼니 논쟁 이전에는 음식 종류를 놓고 벌인 다이어트 방법 설전도 있었다. 이 논쟁에 불씨를 당긴 것은 과일과 채소로 만든 해독주스를 마셔 독소를 배출하고 체중을 감량시키는 방법이다.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와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을 함께 넣고 갈아 만든 해독주스를 마시며 몸의 독소를 빼낸다는 원리다. 탄수화물과 지방, 나트륨과 알코올 등으로 지쳐있던 몸에 휴식을 주고자 일정 기간은 해독주스로 식단을 모두 채우는 인내를 감수해야 한다.

또 최근에는 렌틸콩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올랐다. 렌틸콩은 고단백·저칼로리 음식으로 식이섬유의 경우 바나나의 12배, 고구마의 10배가 함유되어 있어 각광받았다.

덴마크 다이어트는 달걀, 자몽, 채소, 닭고기 등 고단백 저열량 식단을 2주 동안 꾸준히 지키는 것. 원푸드 다이어트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덴마크 다이어트는 새로운 식단조절 다이어트식으로 떠올랐다.

단 식품 다이어트는 끼니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지닌 몸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단 하나의 정답은 있을 수 없다. 결국 작은 몸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태도에서 성공은 판가름 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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