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Movie Night] 무더위 날려줄 2016 공포영화 라인업

2016-05-16 19:55:09

[정아영 기자] 무서운 영화를 보면 등골이 오싹해지고 피가 얼어붙는 기분을 느낀다. 실제로 해외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공포 영화에 노출되면 혈액응고 단백질이 증가한다고 하니 여름마다 공포영화가 줄줄이 개봉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된다.

여기에 도무지 진전이 없는 썸남썸녀에게도 서로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어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상대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오싹한 로맨스에 더위까지 시원하게 날려줄 2016 공포영화 라인업을 준비했다.

-곡성 (5월11일 개봉)


섬뜩한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조용했던 마을이 발칵 뒤집어진다. 낯선 외지인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된 흉흉한 분위기가 마을 전체에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추격자, 황해로 잘 알려진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들고 나온 신작 스릴러.

-캄포스 (5월12일 개봉)


스페인의 한 외딴 마을을 찾은 4명의 남녀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에서 어딘지 스산한 기운을 느낀다. 갑자기 이들을 덮친 광기와 분노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마을 전체로 퍼져나가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을까. 새로운 좀비물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캄포스.

-더보이 (5월19일 개봉)


외딴 마을에 있는 대저택. 그곳에 사는 노부부에게는 아들처럼 여기는 소년 인형이 있다.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저택의 유모로 오게 된 주인공 앞에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은 소년 인형이 살아있는 것처럼 믿게 만든다. 무표정한 인형이 주는 소름 끼치는 공포.

-썸니아 (5월26일 개봉)


소중한 아들을 사고로 잃고 만 젊은 부부. 이들은 입양을 통해 마음으로 낳은 아들과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아들은 어찌 된 일인지 잠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아들을 재우려는 부부와 악몽에 시달리는 아들.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공포에 눈을 뗄 수 없을 것.

-컨저링2 (6월9일 개봉)


2013년 개봉한 컨저링의 속편. 이번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엄마와 네 명의 딸이 단란하게 살고 있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문 두드리는 소리부터 집 안의 가구들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딸들을 공중에 띄우는 등 기이한 현상에 가족들은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깊은 두려움을 드러낸 영화 컨저링2다.
(사진출처: 영화 ‘곡성’ ‘더보이’ ‘썸니아’ ‘캄포스’ ‘컨저링2’ 공식 포스터와 스틸 컷)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