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두피에 괴로운 여름이 다가온다.

2009-06-23 17:37:08

(사진제공: 스벤슨코리아)

여름은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조심해야 한다. 강한 뙤약볕으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모발은 약해지고 장마철에 가장 활발해지는 비듬균으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을 가진 사람들이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여름철에 관리를 못하면 건조한 가을철에 상한 두피와 머리카락으로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하여 탈모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듬은 두피의 각질이 떨어져 나가서 어깨에 떨어지거나 까만 머리카락사이에 희끗희끗 묻게 된다. 비듬은 지루성 피부염과 잘 동반된다. 이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해서 호전되면 비듬도 감소하게 된다. 지루성 피부염이 왜 오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가장 유력한 학설은 피부의 피지 분비선에서 피지가 분비되어 두피와 피부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피지선이 발달한 두피, 안면부에서도 T-zone으로 알려져 있는 부위 등에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거나 과음하는 등의 원인으로 피지 분비를 증가시킨다. 여성 생리주기에 따라서 피지가 증가할 시기에는 지루성 피부염도 동반돼서 같이 악화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Pityrosporum ovale라는 균이 있는데 이 균을 잘 억제해줄 수 있는 약물을 도포해주거나 샴푸로 사용해주면 지루성 피부염이 호전된다. 이 점으로 보아 이 두 가지 원인이 여러 가지 원인 중에 가장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면 보통은 3-4주에 걸쳐 호전이 되고 빠른 분은 1-2주만 치료해도 많은 호전을 볼 수 있다. 반면 재발의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거나 과음을 하고,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영영 완치시키는 질환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당뇨처럼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조절해주는 질환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좋다.

당뇨도 완치는 안 되지만 잘만 조절해주면 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평생 당뇨가 없는 것처럼 살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도 적절히 잘 관리해주고 치료해주면 지루성피부염을 가지고 있어도 잘 지낼 수가 있다.

오라클 피부과 노영우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먹는 약과 샴푸, 그리고 바르는 약 등으로 잘 컨트롤이 됩니다만, 약물 치료에 잘 반응 안 하거나 그 정도가 매우 심하신 분들인 경우에는 처음에는 주2회, 좀 호전되면 주1회 정도 두피관리실에서 관리를 자주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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