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름철 ‘코 수술’ 해야 할까, 미뤄야 할까?

김희정 기자
2014-05-12 19:30:13
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머지않아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되며 성인들 또한 휴가를 기다릴 때가 됐다. 반면 색다른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있다.

휴가철을 이용해 평소에 미뤄왔던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성형 후에도 관리만 잘해주면 외출도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단 며칠의 시간을 활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결심을 하고 나서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높은 기온에 땀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지 판단도 서질 않고, 더운 여름이라 회복 속도가 더디지는 않을지, 수술 후 수영장에는 갈 수 있을지, 이런저런 생각에 수술을 미뤄볼까 고민하게 된다.

이제 이런 고민들은 그만!
여름철 성형수술이라고 해서 문제 될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높은 기온에 땀을 많이 흘려 상처가 덧나거나 회복 속도에 큰 차이가 있진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만 잘해준다면 특히 ‘여름’이라고 해서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

만약 찜질방이나 수영장에 가고 싶다면 수술 후 2~3주 후에나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계절과 상관없이 수술한 코에 더러운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녀온 후에도 소독을 해주거나 병원을 찾는 정도의 관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코 수술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엄한 부분만 신경 쓰다가 놓칠 수 있는 기본적인 주의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여성들의 경우, 생리 기간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이는 출혈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부득이하게 겹칠 경우엔 전문의와 미리 상의하도록 한다. 아스피린과 관절염약 및 비타민 E 등의 약 또한 수술 중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써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복용을 삼가도록 한다.

기전이 명확하지 않은 한약이나 상처 치유에 지장을 주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 또한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술과 담배도 삼가도록 한다. 수술 시에는 무통 마취를 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수술 6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한다. 손톱은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중요 부위이므로 매니큐어는 반드시 지우도록 하자.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은 수술 전 주의사항으로 “특히 남자는 여자보다 출혈이 많고 부기가 빠지는데 더 오래 걸리므로 시간적 여유를 더 가지셔야 합니다. 또한 개인별로나 수술 방법에 따라서도 회복 기간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니 누구나 사정에 맞는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평소 생각하던 것을 무조건 고집하기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렇듯 코 수술을 하는데 있어 계절이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계절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그보다 코 수술 전‧후 관리방법에 대해 더 알아보는 편이 현명한 처사다. 수술 후, 관리만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당신의 오뚝한 콧날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더욱 돋보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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