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플란트, 부모님에게는 그림의 떡?

전부경 기자
2009-09-18 13:29:30

현재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나정순 할머니(68). 몇 해 전 맞춘 틀니가 얼마 전부터 헐거워 지는 일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 밖으로 쑥 나오려고 해 당황한 적인 한두 번이 아니다. 아들에게 임플란트를 해달라고 말은 하고 싶지만 비용이 큰 탓에 감히 말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손녀 학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들, 며느리에게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틀니를 하고 있는 노년층사이에서 임플란트는 그림의 떡이다. 틀니에 비해 임플란트는 씹는 강도도 셀 뿐 아니라 미용상으로도 보기에 좋아 젊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하나에만 백여만 원이 넘는 탓에 치아 전체를 임플란트로 할 경우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파크에비뉴치과 박동원 원장은 “노년층의 경우 치아 전체를 임플란트로 심는 것이 가장 좋지만 틀니의 경제성과 임플란트의 씹는 강도를 절충한 틀니임플란트가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말한다.

틀니임플란트란 틀니 임플란트틑 4~5개 정도의 임플란트만 심고 그 위에 틀니를 올려서 고정하는 방법이다. 평소에는 자기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고 식사 후나 잠잘 때에는 틀니를 빼서 깨끗이 씻어 관리 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이때는 수면치료를 이용해 임플란트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수면치료를 쉽게 표현하면 잠을 자는 동안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으로 평소 치과 치료에 고통을 느꼈던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면치료는 수면진정효과가 있는 약제를 체내에 투여하여 수면상태로 유도하는 방법으로 잠을 자는 상태에서 모든 치과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치료에 따른 통증이나 불편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치과공포증이나 장애로 인해 치과 치료가 힘들었던 환자들도 임플란트,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보철 치료 같은 치과 치료를 마음껏 받으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 원장은 마지막으로 “틀니 임플란트는 임플란트의 노하우와 틀니 시술의 노하우가 결합하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된 시술자에게 시술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더 퀸'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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