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머리카락의 늦바람, 탈모 때문에 주부는 괴로워?

김민규 기자
2009-09-19 09:55:32

주부 윤서현(가명, 55세)씨는 요즘 머리 감는 것이 무섭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기 때문. 이런 증세가 3주쯤 지나다 보니 정수리 주변의 속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윤 씨는 “거울만 보면 속상하다. 요즘 폐경기 때문에 마음이 심란한데 이러다 우울증까지 걸리는 거 아닐까 걱정된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제 탈모는 남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주부들이 많다. 모발이식클리닉 레알모아 최종필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폐경이나 가족들로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 다이어트,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30~40대 초반의 젊은 주부들에게서도 탈모 증세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어 쌍꺼풀이 없는 눈이나 낮은 코보다 외모 콤플렉스를 부추긴다. 심지어 우울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많아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은 더 빠지게 되는 악순환은 반복된다.

적극적으로 개선방법 찾아야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는 생각은 주부들의 착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질수 있으니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탈모 초기라면 대부분 약물치료나 발모제 등으로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여기에 모발이 다시 자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면 금상첨화다.

먼저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과다피지, 죽은 세포와 비듬, 기타 잔여물 등을 제거해주는 두피 스케일링과 세포재생에 빠른 효과를 주는 적외선 치료, 영양분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탈모방지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주면 보다 빨리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치료를 해도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면 모발이식술의 도움이 필요하다. 숱이 많은 뒷머리에서 3~5cm 길이로 모발을 길게 채취해 정수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인 롱헤어이식술이 적합하다. 생착 후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 위해 심은 모발은 빠지지만 그 동안 긴 머리카락이 시술 흔적이나 피딱지, 붓기 등을 가려줘 수술 받은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부위가 국소적이라면 비절개법인 다이렉트 식모술을 받는 것도 좋다. 메스 없이 필요한 모발만을 뽑아 머리카락이 빠진 곳에 바로 옮겨 심는 수술법이다. 흉터와 통증이 적어 시술 직후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단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주부라면 약물치료나 모발제는 삼가고 관리나 모발이식으로 치료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최종필 원장의 조언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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