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도 바람에 머릿결을 날리고 싶다!

최기원 기자
2009-09-18 21:57:17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인 가을이 왔다. 후텁지근했던 여름을 몰아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은 마음까지 상쾌하게 한다. 바람에 머릿결을 맡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때 유독 가을 바람이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 29세인 회사원 김 모씨는 요즘 회사 출·퇴근길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20대 후반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앞머리 탈모가 진행돼 머리에 온통 신경이 쏠리기 때문이다. 아침 출근시간에 애써 드라이기로 앞머리를 정리해 놓으면 정작 출근시간에 바람이 불어 탈모 된 부분이 드러나 보이기 때문이다.

김 씨 뿐만 아니라 탈모로 인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또한 탈모는 나이든 사람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제 10대~20대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환경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탈모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자가모발이식술과 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근본적으로 탈모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때문에 탈모 초기의 환자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중간에 치료를 멈추면 다시 원래대로 탈모가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자가모발이식술은 현재까지의 탈모 해결 방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은 대머리가 되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결정된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술을 말한다. 모발이식 후 원래 모발은 탈모가 더 진행되더라도 이식된 모발은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두껍고 길게 자라는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어 영구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은 세계적으로 약 30여년간의 시술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시술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발이식술을 받고 나서 약 1~2개월 사이에 이식된 모발의 재탈모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처음 심었던 모발이 빠져도 모근은 두피에 남아있게 되므로 약 2개월 정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모발이 자라기 시작하여 한 달에 약 1cm정도씩 자라게 된다.
(사진: 영하 '탑건'스틸)

한경닷컴 bnt뉴스 최기원 기자 ki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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